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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3권 50장 사람이 위로가 없을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5~8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22 조회수878 추천수2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 제50장 사람이 위로가 없을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5~8 ☆

        5. 당신이 내 죄악을 없애지 않으시고 고통을 끼치시며
    안팎으로 근심을 보내시어 매운 매로 나를 부서 뜨리 셨으니 감사하나이다.

    내 하느님이여,
    영혼을 낫게 하시는 천상적 의사이신 당신 외에는 하늘 밑에 있는
    그 모든 이 중에서 아무도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이가 없나이다.

    "그분은 채찍질을 하시고 또 자비를 베푸신다.
    땅 밑바닥 지옥까지 끌어 내리시고,
    또 그 무서운 파멸에서 끌어 올리신다"(토비13,2).
    당신 계명으로 나를 다스리시고 채찍으로 나를 가르쳐 주시리다.

    6. 사랑하올 성부여,
    보소서. 당신 수중에 나는 있나이다.
    당신 징계의 채찍 밑에 나는 꾸부리나이다.

    내 등과 내 목을 때리시어, 나의 비꼬인 마음을 당신 의향대로 꾸부리게 하소서.
    당신이 항상 잘하시는 바와 같이, 나를 경건하고 겸손한 제자가 되게 하시어,
    당신의 모든 지도대로 살게 해주소서.

    당신께 나와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고쳐 주시기를 구하오니,
    후세에서보다는 현세에서 힐책을 당하는 것이 훨씬 낫나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일일이 다 아시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도 모르시는 것이 아무 것도 없나이다.

    일이 되기 전에 벌써 당신이 장래 일을 아셨고,
    세상에서 되는 일을 누가 당신께 가르쳐 드리거나
    알려 드릴 필요가 도무지 없나이다.

    내가 진보하는 데는 무엇이 중요한지 당신이 아시고,
    악습의 등록을 벗기기 위하여는 곤란이 얼마나 유익한지 아시나이다.

    당신 의향대로 나를 지도해 주시고,
    어는 누구보다도 당신이 제일 잘 아시는
    나의 죄 많은 일생을 멸시하지 마소서.

    7. 주여, 나로 하여금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사랑하여야 할 것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며,
    당신 마음에 맞는 것을 찬미하게 하시며,
    당신이 귀하다고 하시는 것들을 중히 여기게 하여 주시며,
    당신 눈에 더럽게 보이는 것들을 나도 비천이 보게 하여 주소서.

    겉으로 눈이 보는 대로 판단하지 말게 해주시고
    경험 없는 자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판단하지 말게 해주시고,
    유형한 것과 영신의 것을 바로 판단하게 하시고,
    또 모든 것을 초월하여 당신 의향을 항상 알아내게 하여 주소서.

    8. 흔히 사람들은 오관에 접촉되는 대로 판단하므로 그르치며,
    또 세속을 사랑하는 자들은 유형한 것만 사랑하므로 그르치나이다.

    사람한테서 낫다는 평판을 듣는다고 실상 그 사람이 더 훌륭하겠나이까?
    사람이 높여 준다는 것은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쟁이를,
    허무한 사람이 허무한 사람을, 소경이 소경을,
    약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속이는 것이오니

    참으로 헛되이 사람을 찬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 눈에 나타나는 그대로의 가치가 있을 뿐이며,
    조금도 더함이 없나이다." 라고 겸손한 프란치스코 성인은 말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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