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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적당한 퇴행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23 조회수986 추천수8 반대(0) 신고

 

 

적당한 퇴행


우리나라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갖지 못한 것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도 많지만 좋지 않은 것들도 꽤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화병입니다.

 

화병은 지나치게 자기감정을 억누름으로 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화병에 걸리면 사람이 시름시름, 시들시들한 삶을 살게 되고

온몸이 아프지 않은 데가 없게 됩니다.

 

그럼 이 화병은 어떻게 고치는가?

내 마음에 화를 심어준 방에서 나와

바람 쐬고 소리 지르고 하면 고쳐집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퇴행이란 말이 있는데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퇴행이 지나치면 망령 났다는 소리를 듣지만

적당한 퇴행, 즉 어린아이처럼 웃고 떠들고 노래 부르고 소리 지르는 것은

화병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IMF 이후로 우리나라 국민들 거의 대부분이 화병에 걸려

마치 체한 듯이 무겁고 힘든 삶을 살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마음껏 소리치시고 마음껏 운동하셔서

마음속에 얹힌 것들, 체한 것들을 다 날려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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