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빛이자 힘인 기도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25 조회수709 추천수3 반대(0) 신고

      

 

     기도를 배우기 위한 몇가지 규칙들

 

 첫째 규칙

 기도하기 전에 용서하라

 

 둘째 규칙

 기도는 하느님과의 상호관계이다.: "나-너" 관계

 

 기도가 부담스럽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두 인격사이에 참된

 만남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자주 빈 껍데기에 불과하고 로봇이다. 하느님

 역시 너무 멀리 계시고 희미한 실체이며 파악되기에는 너무 흐리고 멀다.

 나는 그분과 통교할 수 없다.

 

 기도중에 '나-너'의 관계가 없다면 기도는 공허하고 하나의 속임수이고

 겉치레이고 흉내나 내는 말에 불과하다. '나-너'의 관계는 믿음이다.

 

 셋째 규칙

 기도는 하느님과의 사랑스러운 통교이며, 성령에 의해 실행되고 지탱된다.

 

 우리가 성령을 모시고 있다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느님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넷째 규칙

 기도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감사와 찬미를 배우는 것이다.

 

 감사는 믿음을 키우고, 하느님 감각을 키우기에 좋은 훈련이다. 감사와

 감사의 말은 반드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하고,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다섯째 규칙

 기도는 무엇보다도 사랑의 체험이다.

 

 하느님께 이야기만 하고 그분께 아무것도 드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도의

 깊은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기도를 통해 나에 대한 하느님의 뜻과 지속적으로 대면해야 하고 기도를

 통해 내 삶의 구체적인 결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유형의 기도는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기도라기 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기도이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함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럴 때 하느님은

 우리의 삶을 그분의 사랑으로 채워주실 수 있다.

 

 기도중에는 그대가 사랑하는지 혹은 사랑하지 않는지 절대로 알 수 없다.

 기도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여섯째 규칙

 기도는 우리의 단점이나 약함을 하느님의 권능안에 던져 넣는 것이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필립비 4, 13)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구체적인 상황 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 의미는:

 

      * 내 일상의 현실(의무, 과업, 어려움, 한계)안에서 내 자신을

       보는 것이며,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 하는 관점에서 이것들과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다.

 

      * 나의 과업과 어려움을 하느님이 원하신대로 행하기 위해 겸손하고

       확신있게 하느님의 힘을 청한다.

    

 성찰, 결심, 간청: 내가 어려움중에 하느님의 힘을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이 세가지는 기도의 중요한 요소이다.

 

 "화급한 부분," 즉 우리의 가장 절박한 문제로부터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실천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뜻과 조화롭게 살기를 요구

 하신다.

 

 사랑은 말, 탄식 혹은 감성이 아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관대하게 그분의 뜻을 찾고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기도는 행동을 위한

 준비물이며 행동의 출발점이다. 그리하여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발견한 다음에 찾은 빛이자 힘이다.

 

 

                  <기도의 오솔길/안드레아 가스페리노 신부> 편집

 

 

 성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성부를 사랑하시기에 깊이 기도하시고, 그분의

 뜻을 찾고 실천하시려고 온 몸이 부서지는 열정으로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양처럼 그 수난의 길을 받아들이십니다. 

 

 저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주님, 제 삶에서 고유하게 제게 맡겨주신

 사명을 성찰하고 결심하고 간청하게 하소서. 그리고 삶안에서 들어나게

 하소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