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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마의 불신앙?"
작성자김지만 쪽지 캡슐 작성일2005-03-31 조회수1,050 추천수3 반대(0) 신고

   토마의 불신앙?

 

과연 토마의 불신앙이란 말이 맞는 말인가?

매년 이때쯤이면 왠지 성서의 말씀중  토마의 불신앙이란 말이 눈에 거슬린다.

원문에는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용을 보더라도

결코 불신앙이라고 표현하기엔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사람들에게 믿음의 강도는 어디에서 차이가 날까?

믿지 못하고 엉거주춤하던 다른 제자들보다

더욱 열성적으로 확인하고 굳은 신념을 고백한 토마가

불신앙이란 꼬리표가 붙는지 이해 없다.

 

보지 않고 믿는 믿음과

보고 만져보고 확신을 가지고 믿는 믿음 어느 것이 강한 믿음일까?

어느 믿음이 오래 마음속에 깊이 간직되어 항구히 정진할 있을까?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믿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체험이 아닌가 합니다.

성령을 체험하지 못하고, 주님을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드릴 있을까?

산고를 치른 여인은 고통의 정도를 충분히 알고 확실히 이해하듯이

성령을 체험하고 느낀 사람이 믿는 주님의 사랑과

체험을 하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 사람이 알고 있는

주님의 사랑과 어찌 비교할 있단 말인가?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토마처럼 우리들 생활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을 느끼며, 주님을 체험으로 믿고 살아갈때

비로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굳은 확신을 가지고 신앙을 고백할 있지 않을까?

매일 미사중 가장 중요한 거양성체

우리는 무엇을 고백하는가?

토마 사도의 고백을 우리의 신양고백으로 하고 있지 않는가?

물론 보지 않고, 느끼지도 못한 상태에서

굳게 믿을 수만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지만 미지근한 믿음을 가지는 것과,

보고 느끼고 강한 믿음을 고백하는것중 어느것이 좋은 믿음의 길인지….

토마의 본명을 가진 자로서 우울한 마음을 풀어 분은 안계신지?….

오늘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개를 갸우둥거리며 고민해 본다.

 

체험 신앙의 첫번째 모범이 되신 토마 사도를 불신앙의 대명사로 쓰임은 과연 옳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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