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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독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4 조회수887 추천수6 반대(0) 신고

 

 

중독


사람을 보고 하는 말 중에 미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말인데 그러나 미쳤다는 것이

꼭 정신적인 분열현상을 설명할 때만 사용하는 말은 아닙니다.

 

무엇엔가 몰입되어서 다른 것들에는 신경 쓰지 못할 때도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즉 중독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두 가지의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좋은 의미의 중독입니다.

이것은 공부나 혹은 건설적인 것에 대한 중독을 의미합니다.

다른 하나는 병적인 중독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도박이나 술이나 기타 자기 파괴적인 것에 중독된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자기 파괴적인 중독현상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게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중독되었을 때 신체적으로 다량의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극도의 쾌감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로운 줄 알면서도 다시 하고픈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끊는 방법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중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승화라고 하기도 하는데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일에 몰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본인은 원하는데 주위의 도움이 없다면

중독의 후유증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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