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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4/4)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4 조회수899 추천수3 반대(0) 신고


    입당송
    주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말씀하셨도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 왔나이다.”
    복음
    <너는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하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늘이 활짝 열려 이 땅에 하느님의 은총이 막 쏟아져 내리고 있음을 느끼고 계시지요? 하늘과 이 땅에 가로 놓여 있던 휘장을 찢으시려 이 땅에 내려 오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200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시려 얼마나 애를 쓰셨습니까? 제일 먼저 천사 가브리엘을 시켜 나자렛 산골마을 처녀 마리아를 찾아가게 하시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라고 하셨지요. 그분께서는 온전히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로 인해 이 땅과 하늘이 연결되기 시작하여 2000년이 지난 지금 비로소 하늘과 땅이 온전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제 새벽 4시 37분에 하느님 아버지께 불림을 받아 그곳으로 올라가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이제 비로소 온전히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10년 전인 1995년에 "삼천년기"라는 책을 통해 "대희년"을 선포하셨고, 이미 오래 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가하시어 그 일을 준비하셨습니다... 이제 당신께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다 이행하시고 "다 마쳤다."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과 같이 기꺼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부르심에 따라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선포하신 "대희년"은 단순한 어떤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예고하신 구세주를 통한 하느님 나라가 온전히 이 땅에 완성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이었습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을 하늘나라로 불러 들이시어 당신의 영원한 행복을 온전히 주시기 위하여 시작하신 일! 그 방법으로 다만 "처녀가 아이를 잉태한 그 상태"를 선택하셨습니다. "처녀""태초의 땅의 상태"를 말합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조금도 더럽혀지지 않은 상태... 그래서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에 온전하게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이지요.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영원히 죽지 않는 분! 생명이신 분!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오시어 한 몸을 이루시고 그 사람 안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2000년 전에 처녀로써 아이를 잉태하여 천상 모후의 관을 쓰신 분을 경하하는 축일을 지내고 있으며, 또 한 분, 온전히 그분처럼 사시어 온 세상을 변화시키고 가신 한 분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마침도 없으신 영원하신 분! 그분께서 마련해 놓으신 영원한 우리의 본향인 그곳! 그곳과 이곳이 온전히 하나가 되게 하신 십자가에 달리신 길이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님! 그길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신 처녀로써 아이를 잉태하신 성모 마리아님! 우리들과 함께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땅에서 우리와 함께 숨을 쉬며 얼굴을 맞대며 살다가 가신 눈에 보이는 우리들의 아버지이셨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하님! 이렇듯 모든 일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로 우리를 불러들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 모든이가 이 모든 일을 통하여 이 땅과 온전히 하나가 된 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늦은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십시오...” ♬ Ave Maria - Gregorian C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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