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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흔적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4 조회수914 추천수1 반대(0) 신고

          흔적

          글 이재복



          문짝하나 없는 텅빈 빈집
          뒤안 인듯한 모퉁이에
          복숭아 나무 서 있고
          덩쿨 감고오른 나무에는
          지금 막
          꽃 몽우리 앉고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운 꿈
          저 나무 심겼을 터
          님들 어디가고 나무 홀로서서
          빈집 지기 되었는가

          애닯은 인생살이
          가고 남은 빈집이며
          도화나무 한그루 꿈처럼 서 있으니
          외딴이곳 꽃 핀들 뉘 볼것인가

          아하 !
          한낮 꿈인것을

          우리 살다가면 무엇이 남을까
          해 맑은 이봄
          곱잖은
          꽃나무 몇 그루
          심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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