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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신 님들이여!
작성자이봉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7 조회수904 추천수5 반대(0) 신고

 

"교회는 가정들이 모인 커다란 가정이다." 라고 교황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우리가 이룬 가정이 교회에 속해있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시는 귀한

말씀 같습니다. 이 살기 어려운 세상에 얼마나 든든한 혜택인가요. 세례를 받으면

누구나 이런 은혜를 누리며 삽니다. 결코 우리는 나 혼자만의 그리스도 몸이 아니

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불평과 불만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교회

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커다란 가정, 교회의 가족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기 때문이겠지요. 개개인의 가정에서

는 가족이라면 얼마나 애틋한 마음으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사는데요.

 

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아무리 원수 같은 관계에 놓이더라도 언젠가는 화해

하고 서로를 용서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동체에서이든 이런 저런 상처로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어 누군가가

떠난 빈자리가 있으면 누구나 마음 아파하고 그 님들을 그리워 합니다.

 

떠나신 님들이여! 님들이 가장 강렬하게 은혜 받던 곳이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

와야 합니다. 님들이 열과 성을 다했기에 그런 은혜가 내려졌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그곳에서 하느님께서 님들을 애타게 부르시고 계신 것 갖지 않습니까?

돌아오십시요. 님들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교황님을 보내드려야 하는 마음이 애통해

외람되다 싶은 데도 용기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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