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2. 저에게 시몬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8 조회수913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길에서 시몬의 도움을 받으신 주님!

당신께서는 무엇이나 다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심에도 불구하시고
이토록 나약하게 되시어 당신과 비겨 아무것도 아닌 인간의 도움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남을 도와주는 것은 참으로 좋아했지만
제가 부족하게 되어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말 싫어했었습니다.

하온데 주님! 

당신께서 왜 시몬의 도움을 받아들이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이토록 힘겨운 십자가의 길에서 저를 도와줄 저의 시몬을 만나지 못했다면 주님~~~

제가 어찌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얼마나 나약한 인간인 줄 당신께서 너무나도 잘도 알고 계시기에
아무도 짐작도 못할  제 고통을 이해하고 저를 도와 줄 수 있는 시몬을 마련해 주셨네요...

주님! 감사합니다!

고집불통에 저만 잘난 줄 알고 날 뛰며, 남의 도움을 받을 줄 모르던 제게
자신을 굽혀 땅에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 남의 도움을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 이렇게...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저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들이... 저를 힘들게 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정겹게 느껴지네요.... 

아무도 저를 몰라 준다 하여도.... 모두가 다 제게 돌을 던지고 죄인으로 몰아 붙인다 하여도 주님! 

제 곁에 저를 알아주고... 제게 힘이 되어 주는 저의 시몬이 있으니 그저 든든하고
모든 것 다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올 주님!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하여 주신 주님!

제가 더 이상 이 자리를 떠날 마음을 갖지 않고
제게 주어지는 고통을 잘 참아 받으며 이 곳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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