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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길 (펌)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0 조회수809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의 길 (토마스 머튼)

 

나는 지금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이 길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것이

실제에 있어서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가쁘게 해드리려고 웃는 나의 소망이

실제로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 소망으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하는

그 어떤 것도 행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 자신이 이 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길을 걸어 갈 때

당신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이 길을 잃고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 해도

나는 당신을 깊이 신뢰하며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늘 나와 함께 계시니

나를 혼자 위험 속에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인호님의 '하늘에서 내려온 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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