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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속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1 조회수1,101 추천수9 반대(0) 신고

 

 

 

보속


우리는 수많은 죄를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본의 아니게, 때로는 죄인 줄 알면서도 죄를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이렇게 죄를 지으면서 사는 신앙인들에게는

늘 하느님께 대하여 미안한 마음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죄짓지 않고,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리지 않고 싶은데

생각과는 달리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늘 속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님으로부터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겠는지에 대하여 고민합니다.

즉 어떤 보속을 해야 하는지가 신앙생활의 중요한 화두인 것입니다.

 

복음에는 우리가 가진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실려 있습니다.

주님께서 식사초대를 받아 가셨는데

행실 나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러 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여인을 보고 예수님은 네 죄는 용서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의 어떤 모습을 보고 용서하셨는가?

 

주님은 여인이 당신에게 극진한 사랑을 보였기 때문에 용서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이 어떤 다른 갸륵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여인이 예수께 보여드린 진심어린 사랑의 행위를 보시고서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죄 사함을 받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 당신을 사랑해달라는 것뿐입니다.

그럼 주님을 사랑해드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루 중 시간을 내어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의 말씀을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아주 정성껏 예수님의 고상을 닦고 잘 모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마음이 바로 주님을 감동시키는 마음인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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