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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2장 성체에 드러나는 위대한 사랑1~3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1 조회수810 추천수2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 성사에 대하여 ♧

       ☆ 제2장 성체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위대한 어지심과 사랑1~3 ☆


       1. 제자의 말 : 주여,
    내가 당신의 어지심과 인자에 의지하여 당신께로 나아가나이다.
    병자가 구세주한테로, 배고프고 목마른 자가 생명의 샘으로,
    가난한 자가 천국의 왕한테로, 종이 주인에게로,
    조물이 조물주께로, 위로가 없는 자가 진실한 위로자에게로 나아가나이다.

    그러나 당신이 내게 임하신다는 것은 그 어찌 된 일이옵니까?
    내가 누구인데 당신을 내게 주시나이까?
    죄인이 어떻게 당신 대전에 나타날 수 있나이까?
    또 당신은 어떻게 죄인에게 임하실 수 있나이까?

    당신은 당신 종을 잘 아시오니 당신께 드릴 만한
    아무런 좋은 것도 없는 줄을 잘 아시나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천함을 자백하고 당신의 착하심을 승복하오며,
    그 착하신 마음을 찬미하고 그 지극한 사랑을 감사하나이다.

    이렇게 하심은 내게 공로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여 하시는 것이니,
    당신의 착하심이 우리에게 더 드러나고,
    당신의 사랑이 더 인식되고
    겸손이 더 완전히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옵니다.

    당신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시고 또 명 하셨으니
    나도 당신의 이 후의(厚意)를 즐겨 받나이다.
    다만 내 죄악이 이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옵니다.

      2. 오, 극히 착하시고 인자하신 예수여,
    당신의 성체를 영하기에는 얼마만한 공경과
    감사하는 정과 그침 없는 찬미를 당신께 드릴 것이겠나이까?

    그러나 성체를 영하러 내 주께 나아갈 때
    신심 있게 영할 마음은 간절하오나
    합당하게 존경할 수 없으니 무엇을 생각하리까?

    나를 당신 대전에 전혀 겸손되이 생각하고
    당신의 무한한 인자를 내 위에 들어 높이는 그 생각 외에,
    더 낫고 더 유익한 생각이 어디 있으리까?
    내 하느님이여, 당신을 찬미하고 영원히 들어 높이나이다.

    나를 천이 보고 나 자신의 비천함을 생각하고
    당신 대전에 나를 낮추나이다.

       3. 보소서! 당신은 성인 중에 가장 거룩하신 분이신데,
    나는 더러운 죄인이옵니다.
    그런데 당신을 뵙기도 전에 부당한 나를 당신은 굽어보시나이다.

    그런데 당신은 나에게 임하시고,
    나와 더불어 계시고자 하시고 나를 당신 잔치에 청하시나이다.

    당신은 나에게 천상의 양식,
    "천사들의 양식"(시편78,25)을 주시고자 하시니,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주는"(요한6,38)당신의 살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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