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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이 제게 주신 선물!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3 조회수775 추천수1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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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요한 복음 14,27 새번역 성경>


젊은이를 유독 사랑하셨던 교황님! 
세계 성체대회 개최로 서울에 오셨을 때 
저도 휴가를 내어 여기 저기 부지런히 
교황님을 따라다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 쯤 하늘 나라에서 지상의 젊은이들을 내려다 보시며 
"얘들아, 너희들이 교회의 미래란다. 
너희 어깨에 가톨릭 교회의 미래와 인류의 평화가 들려있단다!"
라고 말씀하시며 빙그레~ 그 특유의 어린애 같은 미소를 
짓고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교황님,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오래도록 저희 마음속에 남아계실거예요~♡ 

 2000년도인가요? 
전국 성령 대회 때 미국 성령쇄신 봉사회 회장님이 오셔서 
교황님의 메세지를 중심으로 매우 좋은 강의를 해주셨는데 
당시 영어 통역을 이인복 마리아 교수님께서 봉사해 주셨구요. 
아마 제가 교황님에 대해 특별한 친근감을 가지게 된 게 
그 피정을 통해서일거예요.*^^*
그 때 이인복 교수님의 성령충만 하신 말씀 통역과 교황님의 
훌륭하신 메세지들에 감동 받아 눈물.콧물을 줄~줄(^^) 흘리며 
저도 영문학과를 나왔으니 제가 좋아하는 이인복 교수님처럼 
제2의 창조 작업 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말씀 통역을 멋지게 
할 수 있는 은사를 받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교회의 일꾼들, 
특히 영육간에 건강한 젊은이들을 부르시는 교황님의 간절하신 
소망대로 저도 주님께 어떤 식으로든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몫으로 
응답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으로 부풀어 올랐었답니다.*^^* 
강사님(형제님)의 존함은 잘 기억할 수 없지만, 
교황님의 원의를 매우 깊이 이해하시고 계셨고 또 효과적이고도 
정확하게 교황님의 메세지를 저희에게 잘 전달해 주심으로 인해 
제 마음을 크게 고무시켜 주셨었죠. 
5년 전 제가 아마 굿 뉴스 사이버 공간에 성경을 들고 들어와 
제 나름대로 작은 사이버 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을 불어 넣어 
주었던 많은 계기중의 하나도 되었구요.*^^* 그래서 그 피정은 
아직까지도 인상적으로 제 마음에 남아 있답니다. 

교황님 재임시, 가끔 교황님의 근황을 담은 모습들을 메스컴을 
통해 접하면서 파키슨씨 병으로 거동이 편치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으시고 전도 여행을 하시는 불굴의 복음 전파 정신에 
퍽 감동 받아 몸도 성하고 아직은 쓸 만한 나이에도 평신도로 
빈둥대는(?) 제 자신이 언제나 부끄러웠었답니다. 
편찮으신 교황님을 뵐 때마다 제가 받은 평신도 사제직의 소명이 
떠오르고 제 마음이 고무되어지곤 했는데, 그건 제가 교황님을 통해 
받은 신앙적인 감화가 아닐련지요?

 대부분 세계적인 스타들이나 유명인들은 노후에
체중이 늘거나 병든 모습들을 대중 앞에 노출시키기를 꺼려하지만 
파키슨씨 병으로 등이 굽으시고 걸음도 힘드시고 손을 떠시는 
모습들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병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시며 전 세계에 불멸의 복음 전파로 영혼을 불태우다 가신
교황님은 진짜 멋진 저희들의 슈퍼 스타 교황님이셨어요.*^^* 
저도 이 한 몸 지상에서 주님을 위해 불사르고 싶나이다! 
주님, 불태워 주소서! 이 불은 옆 집.아랫 집.윗집.온동네로 
옮겨 붙어도 인명 피해나 재산상의 피해는 입지 않습니다.

이기심.욕심.두려움.공포.미움.상처로 문이 꼭 꼭 닫혀진 곳 
어디든 찿아가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시며 예수님이 
저희에게 주신 "평화"를 전달해 주셨던 교황님처럼 우리들도 
이웃에게 평화를 주는 존재가 되고프지 않으세요? 
종파와 국경을 초월해 교황님과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그토록 
사랑받으실 수 있는 것도 명예나 직위에서 오는 인기가 아닌 
우리 마음에 "평화"를 안겨주시기 때문이 아닐련지요. 
분열이 아닌 평화를 주는 존재는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고 
사랑받습니다. 왜냐구요? 
하늘에 계신 빛의 아버지께서 가장 좋은 것만 골라~ 골라~ 
저희들에게 공짜로 주신 선물이기 때문일거예요.

좋은 선물과 완전한 은사는 모두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17>

 빛의 아버지께서 내려 주신 가장 완전한 선물 
"평화"를 옆집.아랫집.윗집으로 좀 나누어 주세요. 
가장 좋은 것들을 나누어 가질 때 서로 치유 되어지고 
변화 되어집니다. 가장 먼저 내 자신이 변하고 치유되면 
공동체가 변하고 치유 되어집니다. 
교황님은 가셨지만 저희에게 남겨주신 것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제가 교황님을 통해 고무 되어지고 신앙적인 감화를 받아 
복음 전파를 하고 싶은 제 마음 속의 갈망은 쉬 꺼지지는 불꽃이 
되어 교황님 연세가 될 때까지(*^^*)....아니 그 이후까지도 
뜨겁게 뜨겁게 불타오를거예요. 주님, 함께 해 주십시오! 
비록 그 분은 가셨지만 제 마음 속에 불♡꽃 하나 남겨 주시고 
가셨으니 제가 받은 가장 좋은 영혼의 선물이 아닐련지요.*^^*
교황님이 제게 주신 정말 멋진 선물, 잘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황님 하면 "평화"가 연상되 듯 이웃이 나를 떠올렸을 때 
"평화"와 "기쁨"이 연상되어지는 존재가 된다는 건,
바로 교황님처럼 다른 이에게 선물이 된다는 뜻이 아닐련지요.
비록 물질적인 도움은 줄 수 없더라도 주님이 주신 가장 완전한 
선물인 "평화"는 무한대로 나누어 줄 수 있잖아요. 
아무리 주어도 주어도 받아도 받아도 싫증나지 않구요.
교황님께서 저희 가슴에 영원한 사랑의 선물로 남아계시 듯
우리도 다른 이의 가슴에 귀한 선물이 되고프지 않으세요?
평화와 기쁨의 선물로요...!*^^*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베드로 1서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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