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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 바꾸기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3 조회수1,041 추천수8 반대(0) 신고

 

 

생각 바꾸기


나는 왜 이렇게 좋지 않은 일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남들은 다 잘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가난한 살림살이에 식구들까지 힘겨운 일들을 당하는 삶이

괴로우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실제로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자기 삶을 스스로 좋지 않은 쪽으로 몰아가기도 하십니다.

어떤 분들이 그러하신가?

 

자기 스스로 하느님 앞에서 대역 죄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이런 분들 역시 기도하실 때에는 은총을 구하고 복을 구하는 기도를 하십니다만,

속으로는 나 같은 죄인에게 하느님이 은총을 주시겠어, 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겨도

그저 하느님이 실수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것 봐 하느님이 나를 미워하시는 것이 틀림없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일생을 돌아보면

좋은 것보다 좋지 않은 것만 기억이 나고

내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야 하는 생각만 든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자기 스스로 죄인이고 하느님께 사랑받을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

바로 그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실제로 하느님께서 미워하셔서 유독 불행하게 만든 사람은 없습니다.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은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님의 자녀이고 사랑받는 자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내 인생을 선택할 때 보다 좋은 쪽을 선택하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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