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저는 어쩌다 당신을 그리워하지만 당신은 항상 저만을 애태우며 찾고 찾습니다.
저는 어쩌다 당신을 마음에 두지만 당신은 항상 저만을 되새기며 기억하여 줍니다.
저는 어쩌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항상 저만을 어루만지며 이해하여 줍니다.
저는 어쩌다 당신을 초대하지만 당신은 언제든 저만을 챙겨주시며 동행하여 줍니다.
저는 어쩌다 당신을 의식하지만 당신은 언제든 저만을 감싸주시며 위로하여 줍니다.
2005년 4월 14일 부활 3주간 목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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