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빈 들
작성자김성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5 조회수624 추천수1 반대(0) 신고

빈 들

 

하얀 눈이 덮었던
빈 들
새록새록 생명의 새 빛
서서히
물들며 꿈틀거립니다.

 

에이는 칼바람 불던
빈 들
아른아른 생명의 기운
솟으며
아지랑이 춤을 춥니다.

 

고독한 적막이 감돌던
빈 들
기다리던 생명의 소리
정겹게
두런두런 들려옵니다.

 

꽁꽁 죽음에 묶였던
빈 들
여기저기 생명의 태동
황홀히
쩌렁쩌렁 울려옵니다.

 

2005년 4월 15일
부활 3주간 금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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