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형상 그리고 닮은 성품
작성자김준엽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5 조회수678 추천수1 반대(0) 신고

교황님께서 선종하시고 그 분이 남기신 여러가지 저서중 "내안에 그대 안식처 있으니"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명상시)를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합니다.

 

"하느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당신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당신 닮은 성품을 불어넣으셨다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하느님께서 보셨다, 그 분 보시기에 좋았다

그들은 알몸이었으나 부끄러움을 몰랐다" 

 

가만히 제 자신을 돌아보니 진실로 하느님과 닮은 성품으로 이웃을 대하는가를 따져보았습니다.

정말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소주잔보다도 작은 마음씀씀이 하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선으로 딱 그어서 대하며 온통 마음속에는 영적인 생각보다는 세상의 육적인 것들만 들어있고.. 과연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내 모습은 좋을까 하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것들은 그 분의 눈 앞에서는 벌거숭이로 들어날 것입니다. 영적으로 벌거벗은 내 육신을 그 분께 보인다.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마지못해서 묵주기도를 드리나 온통 잡념과 제 실리추구와 명리를 위한 호소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않는 자세로 "주님 비록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세요" 기도 드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내 발을 씻기신 예수"의 노래가사 처럼

 

"주여 나를 보내 주소서

당신이 아파하는 곳으로

주여 나를 보내 주소서

당신 손길 필요한 곳에

마지막 당신앞에 나설 때

나를 안아 주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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