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준주성범 제4권 6장 영성체하기 전에 7장 양심의 성찰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8 조회수637 추천수6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 성사에 대하여 ♧

              ☆ 제6장 영성체하기 전에 할 수업(修業)에 대한 질문 ☆


       1.제자의 말 : 주여,
    당신의 고귀한 품위를 생각하고 또 나의 천함을 헤아리면,
    대단히 두렵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나이다.

    나아가지 않으면 생명을 피하는 것이 되고
    만일 부당하게 나아가면 당신 마음을 상하는 것이 되나이다.
    나를 도와 주시고, 곤란 중에 나를 충고하시는 내 하느님이여,
    그러면 나는 어찌하오리까?


       2. 당신은 네게 바른 길을 가르쳐 주시고,
    성체를 영하는 데 필요한
    무슨 적당하고 간단한 수업(修業)을 가르쳐 주소서.

    당신 성체를 효과 있게 영하는 데나,
    이처럼 위대하고 신성(神聖)한 제사를 지내는 데있어,
    내 마음을 어떻게,
    즉 얼마만한 신심과 공경으로 준비하여야 하는지 아는 것이 유익하옵니다.


            ☆ 제7장 자기 양심을 살피고 죄를 고치기로 결심함1~4 ☆


        1.예수의 말씀 : 하느님의 사제로서는 이 성사를 거행하고 만지며
    영하려 할 때는 특별히 겸손한 마음과 간절한 공경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경건한 지향이 있어야 한다.

    삼가 네 양심을 성찰하고 네 힘대로 참된 통회와 겸손한 고백으로써
    깨끗이 하고 빛나게 하여,
    마음에 거리껴 자유로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큰 관계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혹 적어도 없는 줄을 알도록 하라.

    모든 죄를 전반적으로 통회하고,
    또 날마다 잘못하는 일에 대하여는 특별히 통회하고 탄식할 것이다.
    또 시간이 있거든 네 마음의 은밀한 곳에서
    네 사욕의 모든 가련함을 하느님께 고하라.


       2. 너는 아직도 이렇게 육체에 속하여 있고,
    세속을 따르고 사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욕망이 가득 차 있는 것을 탄식하고 원통히 여겨라.

    또 너는 이처럼 오관을 잘못 지키고
    이렇게 자주 여러 가지 잡념에 걸려 있으며,
    이렇게 바깥 일에는 몰두하고 내적 일에는 소홀하며,
    그렇게 쉽게 웃고 방탕하나, 울고 통회하는 데는 그렇게 완고하며,

    좀 헐하고 육신이 편한 데는 그렇게 민첩하면서도,
    좀 엄하고 열심한 데는 그렇게 느리며,
    새것을 듣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데는 그렇게 호기심이 많으나,
    천하고 낮은 것을 만나는 데는 그렇게 게으르고,

    받는 데는 그렇게 욕심을 내어 많이 가지려 하고,
    주는 데는 그렇게 인색하고, 머물러 두는 데는 그처럼 악착스러우며,
    말에 그처럼 조심이 없고, 침묵을 지키는 데는 그처럼 참지 못하며,
    행실에는 그처럼 단정하지 못하고, 동작에 그처럼 염치 없으며,
    먹는 데는 그렇게 팔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데는 그처럼 느릿느릿하며,

    고담을 듣는 데는 그처럼 정신을 차리고,
    거룩하게 밤새움에는 그처럼 졸며,
    일을 얼른 마치려고만 하고,
    주의 할 데는 이렇게 산란하며,
    성무 일도를 보는 데는 그처럼 소홀하고
    미사를 거행하는 데 그렇게 열심히 없고,
    성체를 영하는 데 그렇게 냉랭하며,

    이렇게 급히 마음이 산란하고 정신을 온전히 수렴하는 때는 극히 드물며,
    갑자기 감정을 품어 분노하기를 잘하고,
    남의 마음을 그렇게 쉽게 상해 주며,
    남을 판단하는 데 그처럼 쉽게 기울어지고,
    남을 책망하는 데 그렇게 엄혹하며,

    순경에는 그렇게 좋아하고 역경에는 그렇게 연약하며,
    그렇게 자주 좋은 뜻을 두지만
    적게 실행하는 것을 탄식하고 원통이 여겨라.


       3. 이런 또 다른 많은 결심을 아파하고,
    또 자신이 이처럼 연약함을 크게 슬퍼하는 마음으로 고백하고
    통곡한 후에,
    항상 행동을 고치고 선에 진보할 굳은 결심을 가져라.

    그 다음에는 네 육신과 영혼을 미쁨있게 내게 맡기면서,
    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너 자신을 완전히 내게 부탁하여,
    온전한 마음으로 전혀 너를 제헌하되,
    나의 마음의 제단 위에 영원한 희생으로 바쳐라.

    이 방법으로 합당하게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러 나아가며,
    또 내 성체를 유효하게 영할 은혜를 받으리라.


      4. 미사를 거행하고 성체를 영할 때,
    그리스도의 성체를 드리면서 자기를 순진이
    또 완전히 봉헌하는 것 보다 더 나은 봉헌이 없고,
    씻을 죄를 위하여 더 큰 보속이 없다.
    사람이 제 힘을 다하고 참으로 제 죄를 통회하여

    죄의 사함과 은총을 얻으러 내게로 나올 때마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에제33,11)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결코 그들의 죄와 잘못을 마음에 두지 않을 것"
    (히브10,17)이기 때문이며,
    그 사람이 모든 죄의 사함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