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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비 오는 날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20 조회수749 추천수3 반대(0) 신고


          비 오는 날

          글 이재복



          빗물
          바람에 떠밀려
          기분좋게 뛰어 내리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되돌아 가려면
          얼마나 많은 기도와 은총 필요한지
          하늘 땅 바람
          해의 유별난 보살핌있어야
          천상에 오를 수 있는걸 안다면
          시위 마당에는 안 가겠지

          서로 탐하며
          몸 불리고 어깨동무로
          해 가리고 항거 하더니
          별들의 해산 종용에도 꿈쩍 안해
          거봐
          무게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고
          뛰어 내리게 되는게지

          너 보내고 달이며 별 아타까워
          울고 있는가 보더라
          눈감고 무언의 침묵으로
          대사면의 은총을 청하는가 본데

          내일 햇님 마중하여
          고향 가거라
          더러는 여기남아 갈대 붙들고
          순결 배우야 한다

          어쩌다 그리 오염된거니
          네 조상들에게는 성령님 머무시고
          예수님 몸이며 머리에서
          춤도 추었는데

          버리고 태운 담배 꽁초에
          쏟은 샴푸며 가루비누
          세제들이 널 오염 시켰지만 양심은
          무디기가 철판이라

          하느님 말씀조차
          비켜 가는가 보다
          왼쪽에서 듣고는 오른쪽으로 새고
          미사중에 하품만 하거든

          나는 어쩌면 좋으니
          구원은 늘 앞에서
          기다려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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