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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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서 가장 멋진 초대!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21 조회수1,081 추천수10 반대(0) 신고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식사하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식사할 것이다. <요한 묵시록 3,20 새번역> † 예수님을 저희 집에 초대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주님과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활이 여의치가 않아 늘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주님을 모실 방도 여의치 않았고 집 단장이나 대청소도 잘 하지 않고 흐뜨러져 있는 집안 모습을 주님께 보여드리기가 부끄럽고 송구스러웠습니다. 옹색한 살림도구들과 너무 편하게만 지내온 타성들에 익숙해져 새로운 손님을 저희 집에 모셔온다는게 심적으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과감히 주님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님을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립니다. 주님, 누추하지만 어서 들어오십시오. 저희 집 거실,식탁,부엌,방,베란다,화장실,창고등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께 보여드립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들, 좀 감추고 싶은 것들, 저희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모두 다 주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주님!*^^* 저와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도 하시고 거실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함께 음악도 듣고 함께 청소도 하고 함께 노래도 하고 가끔 춤도 추면서 함께 꿈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24시간을 함께 주님과 살고 싶습니다.*^^* 매일 새롭게 당신을 제 생활 안으로 초대합니다. 제 초대에 응해주십시오. 당신이 제 집에 들어오실 때마다 비좁고 볕이 잘 들지 않았던 저희 집이 순식간에 밝아지고 생기가 돈답니다. 웃음소리와 생기 발랄한 표정들이 되살아나고 즐겁게 깔깔 대며 TV 연속극도 보고 오늘 하루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재미있게 재잘거리면서 식사도 맛있게 한답니다.*^^* 당신을 위한 작고 아담한 방도 준비해 두었답니다. 주님 영원히 저희 집에서 저와 함께 살아요. 주님은 머언 하늘 나라에만 계시지 않는답니다. 주님은 감실 안에만, 또 성경 안에만 머물진 않으신답니다. 지금 저와 함께 저희 집에 계신답니다. 저와 함께 먹고 마시고 움직이고 숨쉬고 계신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부끄러운 행동을 할 수 있겠는지요. 그런데요, 사실은 주님께서 아주 오래 전부터 저와 함께 살고 싶으셔서 저희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계셨다고 하시네요. 제게 가장 깊은 친숙함을 표시하시는 주님, 저와 함께 식사하시고 싶으셨데요..! 제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했을까요? 아니면 지나가는 바람소리나 바깥 소음으로 잘 못 들었었나 봅니다.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왜 이리도 참깨 쏟아지 듯 감미롭고 행복한지요.*^^* 너무 늦게 당신을 저희 집으로 초대했지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꿈속 처럼 달콤하기만 하답니다. 지금 주님께서 현관문을 두드리고 계시네요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단 문을 열어보세요. 문 앞에 핸섬한 주님께서 서계십니다! 저는 예수님이 워낙 유명하셔서 메스컴이나 책, 신문기사 등에서만 뵐 수 있을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집 문 앞에 서계시네요! 그 분을 집 안으로 초대하세요. 바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초대~♬랍니다. 봄 빛처럼 오시는 주님, 어서 들어오십시오...!*^^* ♧ 베네딕도 16세 교황 성하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봄 빛속에서 소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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