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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영성체를 함부로 궐하지 말 것4~7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23 조회수864 추천수1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 성사에 대하여 ♧

                   ☆ 제10장 영성체를 함부로 궐하지 말 것4~7 ☆


       4. 오랫동안 고백을 아니하고
    성체를 영하지 않으면 네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급히 너를 조촐히 하고 빨리 독을 토해 버리며 급히 약을 써라.
    오래 동안 영성체를 미루는 것보다 더 나으리라.

    오늘 이런 일이 있다고 영성체 하기를 궐하면
    내일은 아마 더 큰 장애가 있을 것이요, 너는 더 부당하게 되리라.
    할 수 있는 대로 빨리 현재의 네 무거운 짐과 태만을 버려라.
    오랫동안 근심 걱정하고 혼란한 상태로 지내고
    매일매일의 장애 때문에
    하느님의 성체를 받지 아니하는 것은 유익할 점이 없다.

    오랫동안 영성체를 미루는 것은 대개는 매우 해로우니,
    그렇게 하게 되면 흔히 열정이 줄어든다.
    오! 슬프다. 냉담하고 방탕한 자들은 고해 성사 받기를 미루며
    또 영성체 하기를 미루려 하니 이는 성체를 자주 영하게 되면
    제게 대한 주의를 더하여야 할까 두려워하는 까닭이다.


       5. 슬프다, 영성체를 이렇게 쉽게 미루는 자는
    그 사랑이 얼마나 적고 그 열정이 얼마나 미약한가!
    할 수만있고 또 주목을 끌지 않고 행할 수 있다면,
    날마다라도 영성체할 마음이 있고 또 그렇게 할 준비가 될 만큼 살고
    제 양심을 조촐하게 지키는 자는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하느님의 마음에 맞는 자인가!

    만일 누가 겸덕을 닦을 생각으로
    혹 정당한 까닭이 있어 어떤 때는 영성체를 못하게 된다면
    이런 자는 그 성체께 대한 존경심 때문에 칭송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 원인이 나태에 있다면 이런 자는 바삐 자기가 자기를 격려하여
    자기 역량이 미치는 데까지는 힘쓸 것이니,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착한 지향을 특별히 돌아보시고
    그 착한지향을 살펴 주시리라.


       6. 정당한 까닭이 있어 성체를 못 영하게 될 때에는
    항상 성체를 영하고자 하는 착한 원의와 경건한 지향을 가질 것이니,
    성체 성사의 효과가 없지 않으리라.

    열정 있는 자는 누구든지 언제를 막론하고
    유익하게 신령 성체할 수 있으니, 이를 금하는 것은 없다.
    그래도 일정한 날과 정한 때에
    구세주의 성체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성사적으로 영할 것이니, 그런 때에 자기 위로보다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영광을 더 간절히 도모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강생 구속의 신비와 수고 수난을 정성껏 묵상하며
    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 하여질 때마다,
    이것이 곧 신령 성체함이오, 그 영혼을 무형하게 길러 감이다.


      7. 축일이 임박할 때나 혹 영성 체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만
    이 성사를 받기로 예비하는 사람은, 이 성사를 받을 준비가 부족할 수 잇다.
    미사를 드리거나,
    혹 영성체할 때마다 제 몸을 주께 희생으로 드리는 사람은 복되다.
    미사를 지낼 때에는 너무 느리게 하지 말며 너무 빨리도 하지 말고,
    오직 너와 생활을 같이하는 좋은 풍속대로 하라.

    미사 드릴 때에 참례하는 이들에게 불쾌한 느낌이나
    혹 싫증을 일으키게 하지 말고, 선조들이 작정한 보통 길을 따라가라.
    자기 정성이나 감정대로 행하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유익을 주기로 힘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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