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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의의 필요성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23 조회수872 추천수6 반대(0) 신고

 

 

회의의 필요성


가끔씩 하느님이 계신지 잘 모르겠고,

종교 그리고 신앙에 대한 회의가 생긴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종교가 생활의 기초가 되었지만,

마음으로 하느님을 깊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늘 마음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어떤 분들은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느니,

혹은 심한 경우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 그렇다느니 하면서

질책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회의는

그런 것으로 인해 생긴다기보다는

신앙이 한 단계 성숙하려고 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기대와 실망이라는 단계를

여러 차례 밟으면서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것처럼

하느님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믿음과 회의라는 순환을 겪으면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더 깊어져가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신앙이나 하느님께 대하여 회의하지 않는다면

마음 안에 더 깊은 편견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영성론의 가르침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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