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야곱의 우물(4월 24 일)-♣ 부활 제5주일 ♣ | |||
|---|---|---|---|---|
작성자권수현
|
작성일2005-04-24 | 조회수1,02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배희춘씨는 중복장애인이다. 그는 수원미문장애인 선교회에서 몸담고 일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언제나 똑같다. “저는요, 자동차로 말하면 한쪽 헤드라이트가 나갔고요(실명), 한쪽 바퀴가 펑크났다고(한쪽 손·발을 못씀) 보면 됩니다.” 오늘은 선교회에서 함께 수원 코람데오 합창단 발표회에 갔다. 헨델의 메시아로 시작된 음악회가 거의 끝나갈 때가 되었다. 거룩하시다(Sanctus)가 울려 퍼진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는 제일 앞줄에 앉아 졸기 시작하더니 고개를 가누지 못한 채 앞뒤 좌우로 넘어질 듯 위태하다. 이렇게 심하게 조는 모습은 처음 본다. 몸이 약해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몸으로 지휘를 한다. 온몸으로 지휘하는 배희춘의 메시아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들리는가? 저기 그를 지휘하느라 온몸에 땀이 피가 되어 흐르는 메시아의 노래가. 보이는가? 너와 나 사이에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놓인 메시아의 징검다리가. 송호일 목사(북수원 감리교회)
[영성체후묵상]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 걱정하는 마음은 믿음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그 손길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이 나를 더 좋게 만드시려는 주님의 뜻 이라고 믿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도 하느님께서는 더 좋게 만드실 것임을 믿는 마음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배희춘씨는 중복장애인이다. 그는 수원미문장애인 선교회에서 몸담고 일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는 언제나 똑같다. “저는요, 자동차로 말하면 한쪽 헤드라이트가 나갔고요(실명), 한쪽 바퀴가 펑크났다고(한쪽 손·발을 못씀) 보면 됩니다.” 오늘은 선교회에서 함께 수원 코람데오 합창단 발표회에 갔다. 헨델의 메시아로 시작된 음악회가 거의 끝나갈 때가 되었다. 거룩하시다(Sanctus)가 울려 퍼진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는 제일 앞줄에 앉아 졸기 시작하더니 고개를 가누지 못한 채 앞뒤 좌우로 넘어질 듯 위태하다. 이렇게 심하게 조는 모습은 처음 본다. 몸이 약해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몸으로 지휘를 한다. 온몸으로 지휘하는 배희춘의 메시아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들리는가? 저기 그를 지휘하느라 온몸에 땀이 피가 되어 흐르는 메시아의 노래가. 보이는가? 너와 나 사이에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놓인 메시아의 징검다리가. 송호일 목사(북수원 감리교회)
[영성체후묵상]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 걱정하는 마음은 믿음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그 손길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이 나를 더 좋게 만드시려는 주님의 뜻 이라고 믿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도 하느님께서는 더 좋게 만드실 것임을 믿는 마음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