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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교회는 살아있다!”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26 조회수719 추천수5 반대(0) 신고
 

   금년 부활절은 매우 은혜로운 시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귀천과 베네딕도 16세 교황님의 탄생으로 교회는 물론 세계인의 기도와 축복의 물결이 이어졌기에 말입니다. 새 교황님께서 취임미사 강론에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모두는 교회가 살아있음을 체험했습니다.


   4월 25일 저녁8시 이곳 주교좌성당에서는 새 교황취임축복미사가 있었습니다.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가 일치를 이루는 동시에 새 교황님의 성업을 기원하는 은총의 성사였습니다.

 

   성하께서는“주님의 포도원에 비천한 일꾼”(A simple and humble labour in the vineyard of the Lord)으로 자처하시고 대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신자는 물론 비신자와 유대인들까지도 함께 기도”해줄 것을 청하셨고,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주님의뜻과 교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명을 다하는데 교회의 일치를 당부하셨으며,“주님께 마음의 문을 열면 참된 삶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을 진(陳)요셉 주교님께서 강론에서 밝히셨습니다.


   세분의 주교님과 사제들(백여 명) 그리고 성전을 가득 메운 교우들의  기도 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선율의 찬미성가와  아우러져 주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사도행전(2:14,36-41)과 에페소서(4:11-16)의 독서말씀과 요한복음 (17:11, 17-23)이 봉독되었고, “주님의 승리”“태양이 떠오르니”“알렐루야” “성부여 저희의 기도를” “예물을 드리니” “시온은 주를 찬미해” “내 마음에 모신 주님”등의 찬미성가가  이어졌습니다. 

 

    종파를 불문하고 축복미사에 참석한 교회지도자, 각국의 외교사절 그리고 정부와 사회단체대표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성하께서 인류평화의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음을 압니다.  정성된 마음으로 찬미성가를 부르며 마음의 기도를 바치는 교우들의 모습에서 가톨릭은 하나이고 거룩한 교회임을 인식합니다.  평신도 봉사자들과 스카웃 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모습에서 교회가 사랑의 보금자리임을 발견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진리를 위하여 몸 바치고 있기에 교회는 살아있고 생명의 문화는 꽃이 핍니다.  주님, 새 교황님을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으니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보살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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