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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2005. 5 .1 )-부활 제 6주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1 조회수785 추천수1 반대(0) 신고




      ♣ 부활 제6주일 ♣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 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요한 14,15-­21)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수난당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주신 고별 설교의 한 부분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시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다시돌아오실 것에 대한 약속과 아울러 계명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계신다. 특히 20절의 말씀은 뒤에 남겨지는 제자들뿐 아니라 바로 오늘 이 시간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설레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날이 오면’이라는 이 한마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게 하는 말이다. 더욱이 ‘그날’에 이루어질 내용이 신앙인 이라면 한 번쯤 품어봄직한 희망의 절정으로서 하느님 과의 일치를 일러 주시니 이 얼마나 희망찬 말인가! 그러나 이 희망은 신앙 안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안에서 그 빛을 발해야 하지 않을까?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문승현 작사·작곡)만 들으면 눈물이 나던 시절이 있다. 형제 자매들의 뜨거운 눈물과 고된 땀방울이 모여 오랜 고통을 다한 후에는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지는 그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노래다. 이 노래는 한동안 절망했던 나의 20대를 부끄러움으로 떠올리게 해주고, 다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주기에 더욱 그렇다.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것은 1980년 5월, 20대 중반이던 내 삶에 각인된 절망의 풍경이다.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모습과 성서공부를 하면서 광주 출신 선배 로부터 전해 들은 광주 시민들의 항쟁 소식,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그리고 침묵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원망으로 절망의 터널 앞에 서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시절.

      그래서 시대의 암울함을 피하기라도 하듯 외국으로 떠났고, 병을 얻어 잠시 쉬러 귀국했던 1987년 봄, 희망의 싹을 보았다. 이 땅에 남아서 ‘그날’을 꿈꾸던 이들이 일구어 낸 것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한없이 부끄러웠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배웠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하느님이 일러주시는 ‘그날’을 내 안에서, 우리 역사의 현실 안에서 꿈꾸고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복음 말씀을 통해서 여러 번 일러주셨던 것을 비로소 체득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기막힌 신앙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일러준다. ‘그날’을 꿈꾸면 바로 여기에서 언제라도 우리는 그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깨닫기만 한다면 그 계명을 삶으로 살아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말이다.
      김선실(한국파트너십연구소 연구원) [영성체후묵상]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 파견을 약속하시면서 제자들을 위로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진리를 증언하고 제자들을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십자가의 고난의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받으신 고통까지도 함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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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height=300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powerbuk_82.jpg" width=450> <br></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 부활 제6주일 ♣</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B><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BR> <BR>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U> 그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U>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 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BR> (요한 14,15-­21) <IMG src="http://dica.chosun.com/photo/org_img/9209.JPG" width=46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수난당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주신 고별 설교의 한 부분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시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다시돌아오실 것에 대한 약속과 아울러 계명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계신다. 특히 20절의 말씀은 뒤에 남겨지는 제자들뿐 아니라 바로 오늘 이 시간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설레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날이 오면’이라는 이 한마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게 하는 말이다. 더욱이 ‘그날’에 이루어질 내용이 신앙인 이라면 한 번쯤 품어봄직한 희망의 절정으로서 하느님 과의 일치를 일러 주시니 이 얼마나 희망찬 말인가! 그러나 이 희망은 신앙 안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안에서 그 빛을 발해야 하지 않을까? </BR> <BR>‘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문승현 작사·작곡)만 들으면 눈물이 나던 시절이 있다. 형제 자매들의 뜨거운 눈물과 고된 땀방울이 모여 오랜 고통을 다한 후에는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지는 그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노래다. 이 노래는 한동안 절망했던 나의 20대를 부끄러움으로 떠올리게 해주고, 다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주기에 더욱 그렇다.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것은 1980년 5월, 20대 중반이던 내 삶에 각인된 절망의 풍경이다.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모습과 성서공부를 하면서 광주 출신 선배 로부터 전해 들은 광주 시민들의 항쟁 소식,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그리고 침묵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원망으로 절망의 터널 앞에 서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시절.</BR> <BR>그래서 시대의 암울함을 피하기라도 하듯 외국으로 떠났고, 병을 얻어 잠시 쉬러 귀국했던 1987년 봄, 희망의 싹을 보았다. 이 땅에 남아서 ‘그날’을 꿈꾸던 이들이 일구어 낸 것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한없이 부끄러웠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배웠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하느님이 일러주시는 ‘그날’을 내 안에서, 우리 역사의 현실 안에서 꿈꾸고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복음 말씀을 통해서 여러 번 일러주셨던 것을 비로소 체득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기막힌 신앙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일러준다. ‘그날’을 꿈꾸면 바로 여기에서 언제라도 우리는 그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깨닫기만 한다면 그 계명을 삶으로 살아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말이다. </BR> 김선실(한국파트너십연구소 연구원)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 파견을 약속하시면서 제자들을 위로 하십니다.</BR> <BR>성령께서는 진리를 증언하고 제자들을 진리로 인도하십니다.</BR> <BR>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BR> <BR>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십자가의 고난의 삶이 될 수도 있습니다. </BR> <BR>그러나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받으신 고통까지도 함께해야 합니다.</BR> <EMBED style="WIDTH: 0px; HEIGHT: 0px" src=mms://218.156.35.199/hymn1/6414.wma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1" volume=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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