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런 사랑은 없나이다
작성자최태성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1 조회수923 추천수4 반대(0) 신고
 

그런 사랑은 없나이다 / 하석(2005. 5. 1)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라고

다정하게 나를 불러 주신 당신

당신밖에는 아무도 나를 그리 불러 주는 이 없나이다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를 가주라 하신 당신

그런 친절한 사랑 말하는 이

당신밖에는 없나이다


내 못남 못난짓 저지르고 또 저지를 것 다 아시여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이

당신밖에는 그런 깊은 사랑 없나이다


네 어미가 혹 너를 잊는다 해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못한다 고 고백하시는 이

당신밖에는 그런 애끓는 사랑 없나이다


당신을 떠나 욕정에 빠져 유산을 다 탕진하고 돌아왔어도

살아돌아 온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잔치를 베푸시는 이

당신밖에는 그런 아버지 없나이다


내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용서하시는 당신 사랑은 날 감싸주시고도 남아

당신밖에는 그런 사랑의 바다 없나이다


슬퍼하는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는 위로를 받으리라 하시니

그런 따스한 위로를 속삭여 주시는 이

당신밖에는 없나이다


만인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말씀하신 당신

그런 깊은 연민의 정으로 내 아픔 다 씻어주려는 사랑

당신밖에는 어디도 없나이다


내가 나기도 전에 나를 점지하고 택하고 부르신 당신

나를 속속들이 다 아시며 빛으로 인도할 이

당신밖에는 아무도 없나이다


골고타 언덕에서 당신의 흘리신 피에 어머니의 눈물 섞어

온 인류 대속으로 바친 십자가상 제사

이 보다 더 위대한  제물은 없나이다

 

인류의 모든 죄짐 때문에 성부로 부터도 버림받아

아무런 위로도 없는 어둠 가운데 목마르다 하시니

이 보다 더 큰 고통의 십자가는 없나이다


이런 당신의 사랑 사무쳐 깨달아서 죽을지 언정

다시는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도록

당신 사랑의 기쁨과 고통 모두 알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