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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8) 성모 마리아님!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2 조회수979 추천수9 반대(0) 신고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천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순종하시어 성령의 잉태하심을 응락하는 그 순간부터 당신의 고난과 슬픔은 시작되었습니다.

어찌 짐작이나 하셨겠습니까?

주님을 낳고 기르며 가야하는 길이 얼마나 괴로운 가시밭길이며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길임을.

순결하고 어린 처녀였던 당신은 짐작도 못하셨을 것입니다.

 

아기예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헤로데의 잔혹함을 피해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몸을 풀어야 했던 힘든 여정도, 아기예수를 살리기 위해 꼭꼭 숨어 살아야 했던 이집트에서의 힘든 나날들도 당신은 하느님께 순종하는 마음과 뜨거운 모성으로 이겨내셨습니다.

당신이 아니 계셨다면 어떻게 주님이 저희에게 오실수 있었겠습니까?

원죄 없으신 당신은 위대한 여인이십니다.

성전에서 어린 예수를 잃고 애태우던 당신은 성 요셉과 함께 자애롭고 사랑이 넘치는 성가정의 모범이신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주님의 가는 길을 따르며, 우매한 백성에게 생명의 빛으로 진리를 전하고 기적을 행하는 아드님을 보면서 기쁨으로 가슴 벅찬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 주님의 매맞아 흘린 성혈을 오열로 닦으며 십자가에 못박히는 처참한 육신의 고통을 지켜보셔야 했던 성모 마리아여!

당신의 그 고통과 슬픔에 목이 메이고 가슴이 저립니다.

그러나 당신은 예수님의 고통을 보며 그것이 인류구원을 위한 희생이라 믿으며 힘들게 힘들게 참아내셨습니다. 당신은 저희에게 인내와 겸손을, 순종과 순명을,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님!

당신이 주님을 잉태하시고 엘리사벳을 방문하셨을때, 엘리사벳의 찬송을 듣고 당신께선 이렇게 하느님을 찬양하셨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이렇게 주님의 어머니로 저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구세주의 어머니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여!

당신은 주님의 어머니시며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어머니이십니다.

당신 발아래 엎드려 기도 드립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위의 성모님께 드리는 글은 작년 5월 저희 본당 (성모의 밤) 행사때 올렸던 글입니다.

작년엔 5월 1일날 밤에 행사를 했었는데 금년엔 5월 12일 목요일 밤에 한다고 합니다. 금년엔 또 어떤 내용으로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쓸까? 생각하며 이글을 게시판에 올립니다. 금년에는 좀 더 나은, 한걸음 더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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