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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디, 돌아오너라!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3 조회수987 추천수6 반대(0) 신고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지 십년이 넘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상의말씀 드리거나 의지할 분이 있었고, 직장을 잃더라도 돌아갈 아버지의 집이 있었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고아가 된 심정입니다. 고아들의 심정을 이해하시겠지요? 자기가 왜 어떻게 해서 고아가 되었는지도 잘 모른 체 의지할 곳 없이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삶 말입니다.


    5월 1일(부활 제6주일) 미사 때 들려주신 주님말씀이 저에게 생기를 돋우어줍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할 것 이다."(요한14,16). 어디 그뿐 입니까?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요한14,18) 는 말씀이 더욱 기쁨을 선사합니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저를 고아로 내버려두지 아니하고 협조자를 보내시어 돌보고 계시다니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이토록 사랑으로 돌보고 계신데 많은 형제자매들은 이런저런 사연으로 ‘아버지의 집’인 교회를 떠나버렸지요.  그들은 ‘고아’가 된 것이나 다름없지요.  성모성월을 맞아 그들이 하루 속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기를 마리아님을 통해 기도해 봅니다. 성모님께서도 “얘들아, 부디, 돌아오너라. 네 아버지기 계신 집으로....”하며 애원하시고 계시겠지요.

 

    주님의 집을 떠나 쉬거나 방황하는 우리 이웃들이 하루 속히 교회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돌아오는 길에 가시넝쿨이 있으면 말끔히 치워주고 시냇물이 가로막혀 있다면 징검다리를 놓아 주면 어떨까요?   저도 미력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께 그들이 집으로 어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십사고 간절한 마음의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소서. 어머님, 저희의 기도를 전구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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