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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주 의식’에 눈 뜰 시대 -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07 조회수9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주 의식’에 눈 뜰 시대 - 스즈키 히데코 수녀





우리들은 지금 21세기에 ... . 새로운 시대는 어떤 시대라고 당신은 생각하십니까?



1997년 여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인간학학회에 참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4천 명의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누며 가장 강하게 느꼈던 것은,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의식의 시대, 즉 ‘영적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농경사회, 공업사회, 탈공업사회라는 시대의 이행(移行)과는 질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학회는 한 학자의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류는 미증유의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간이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인류는 줄곧 자신의 외부를 향해 눈을 돌려 왔습니다. 자신의 외부에 행복이 있다고


믿고, 자신의 주변에 어떤 것을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을 충족시키려고 해 왔습니다.  지금은


인류는 새로운 의식의 시대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외면의 세계로 눈을 돌려왔던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내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인간의 깊이, 인간 존재의 깊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새로운 의식의 시대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주 의식에 눈을 뜨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우주 의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들에게 있어서 미지의 것, 인연이 먼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들 아주 가까이에 있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힘인 것입니다.


사는 기쁨을 부여해 주는 샘이며, 우리들은 이를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


하느님과 닮은 자로 창조된 인간



미국 작가 리차드 모리스 백은 자신이 현실에서 느낀 ‘우주 의식’을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가던 때의 일이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주위는 불꽃 같은 색을 띤 구름으로 둘러싸여져 있었다.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 현상이 일어나, 순간 어디 옆에서 화재라도 일어났는가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곧 이어 나는 그 화재가 자신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홀연 전신의


밑바닥으로부터 끓어오르는 기쁨의 감각으로 사로잡혔다.  그와 함께 ,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으명 진실을 접하게 되었음을 알았다.


즉 우주는 생명이 없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와 반대로 하나의 생명이


있는 ‘존재’, 하나의 생명체라고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의식하게 된 것인데, 지금 이미 영원한 생명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 있다는 의식이었다. 인간은 모두 불사(不死)라고 알아차린 것이다.“



그러나 매일 잡다한 일 속에서, 혹은 오랜 기간의 교육에 의해서 우리들은 인간이


우주와 조화하고 있는 존재, 사랑에 찬 존재라고 느끼기는 좀처럼 어렵습니다. 게다가


괴로운 일에 마음을 빼앗김으로써 사는 의미를 잃고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성서(聖書)에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하느님은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다.“ 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느님은 인간을 당신과 닮은 자로 창조하셨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보시기에 ”참 좋더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생명 속에 우주의 그 모든 것이 일치해 있고, 사랑으로 충만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그 본질을 겉으로 나타내는 진정으로 인간다운 사람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을까 상상해 보십시오.



힘찬 에너지에 충만하여, 안정적이고 용기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기쁨으로 가득 차


자연과 이웃에게 봉사의 손길을 뻗치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은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세상이 끝없는 매력으로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모든 것이


의미가 있고, 모든 것이 일체로 조화되어 있고,


산다는 것은 사랑으로 충만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침묵의 샘   작성 s.사도요한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시는가/스즈키 히데코/생활성서 p.245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시는가
역자 : 김옥선
출판사 : 생활성서사
출판일 : 1999/11/1
페이지 : 256
판형 : 신국판




도서 주제 분류 > 문학 > 신앙체험


소개

이 책은 8년간을 침묵으로 보낸 수행생활과 임사체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된 저자의 체험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만난, 멋진 인간의 본질을 보여 준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인도하시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저자/역자 소개

스즈키 히데코
성심수녀회 수녀로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 박사과정을 수료. 문학박사(일본 근대
문학 전공). 성심여자대학 교수,스탠포드 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국제문학요법 학
회 회장, 국제에니어그램 칼리지 대표.
NOP 커뮤니언의 지도자로서 NOP 회원들과 함께 인생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을 지원하
고 있다. 또한 국제커뮤니언학회 제창자로서 문학요법, 에니어그램, 리스닝세미나등
의 지도를 맡고 있다. 성심수녀회 수녀.
*저서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인도하시나], [가장 아름다운 화해 이야기], [사랑과
치유의 366일], [아이에게 상처주는 부모 치유하는 부모], [에니어그램 9가지 성격 이
야기], [남편 엔도 슈사쿠를 말한다]외 다수

 
  삶에는 분명히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시는 그분 안에서는 죽음도 삶만큼 소중합니다. 종교란 무 엇인가, 임사체험 그리고 초자연의 힘, 치유의 힘 신 앙의 힘 등 5개 장으로 엮었다.

  목차
제1장 종교란 무엇인가? 8년 간의 침묵 수행 14
아버지의 기도 / 시간을 초월한 힘 / 정신적 기아 / 하느님의 눈으로 / 이즈의 바다 / 머리의 침묵, 마음의 침묵 / 상식을 초월하는 훈련 / 마음이 흔들렸던 야마시타 기요시의 그림 / 진실에 접하다 / 철야 기도 / 영성 수련 / 고귀한 희생과 정결 / 노변의 행복과 나팔 소리 / 40일 간의 피정 / 영정 반려 / 공습의 기역과 평화의 기도
하느님의 궁극적인 사랑은 49
세뇌된 여학생 / 탈출 / 자살할 수밖에 없다 / 신은 어떤 분이신가 / 할렘에 사는 수녀 / 고통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제2장 임사체험, 그리고 초자연의 힘
사랑의 빛에 싸여 지복을 경험하고 70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임 / 생명의 빛에 둘러싸여 / 우주와의 일체감 / 초자연의 힘 / 교원병이 완치되다 / 선천적으로 굽은 등뼈가 똑바로 / 병원 순회 /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

제3장 치유의 힘, 신앙의 힘
일어나는 일에는 모두 의미가 있다 92
목소리의 주인과 재회하다 / 공시성의 징표 / 순수의식의 출현 / 당신이야말로 찾고 있던 사람 / 고야 산의 스님 / 이상한 실험 / 호랑이 해, 호랑이 달, 호랑이 시 탄생 /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연
사람에게는 주어진 사명이 있다 111
소녀의 심장에 뚫린 구멍이 막히다 / 벌떡 일어난 강아지 / 스님의 죽음 / ‘충분하다’라는 목소리 / 엔도 슈사쿠 씨와 <깊은 강> / 덤으로 얻은 생명

제4장 말기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
카타콤바에서 바로본 죽음 122
갑자기 받은 암 선고 / 잠 못 이루는 밤, 가슴에 새긴 한 편의 시 / 추억 만들기 / 이 세상 너머를 바라보며 / 한정된 시간이기에 / 절망에서 노여움으로 / 죽음은 거부할 수 없다 / 카바콤바에서 받아들인 죽음 /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 겉치레를 벗어 던진 제2의 인생
저는 저입니다 145
무책임한 의사의 말 / 치유의 은총을 간구하며 / 혼수 상태를 벗어난 89세의 할머니 / 집에서 간호하고 싶다 / 세기말에 본 주님의 기적 / 장구벌레의 노래 / 훌륭한 인생 / 어머니는 작은 등대, 딸은 작은 장난감 배 / 폐암의 흔적이 사라지다 / 호스피스의 사랑 / 91세에 맞은 정월 / 죽은 사촌 오빠가 마중 오다 / 내 생명을 돌려주세요 / 호스피스에서의 콘서트 / 생명을 연장한 1년 4개월의 행복
암 말기인 여배우가 깨달은 사랑 177
곧 죽을지도 모른다 / 영혼의 치유 / 죽어 가는 사람의 빛깔 /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이 주는 선물

제5장 우주의 질서 속에
산다는 의미 190
한신 대지진 / 호소하는 눈동자에 비친 아프리카의 기억 / 내가 애인을 죽게 했어여! / 깊고 깊은 잠 / 목숨을 건진 것만도 / 변화된 삶의 방식
숲 속에서 소생한 생명 206
번스타인이 사랑한 ‘생크츄어리’ / 하느님은 풍요하게 하셨다 / 자연을 교육하다 / 인간은 대자연의 품에서 생명력을 얻은 존재 / 마을을 소생시킨 농부 / 성공한 기업가의 고독 / 자연과 인간의 교류
전 인류는 하나의 신비체 223
빈곤 망상 / 행복의 척도 / 왜 불행이 오는가? / 절망을 극복하고 / 깨우치기 전과 깨우친 후 / 행복을 견디는 힘 / 행위와 존재 / 전생에는 모두 나의 어머니 / 47년 간 잠을 빼앗긴 여성 / 빛의 파동
저자 후기 245
역자 후기 253
  책갈피
당신에게 인생은 무엇입니까?당신이 이 세상 한가운데 던져진 목적은 무엇이며,
매일매일 숨가쁘게 걸어가는 종착지는 과연 어디입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옷감을 함께 짜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몫을 다하며 살 때
마침내 세상은 아름다운 무늬로 수놓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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