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미사를 왔는데 성체를 영하지 않는 자매

왜 안 모시는 것인가요?

죄를 지어서요.

세상에 죄 안 짓고 사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고해성사를 못 보아서

고해성사를 본 사람은 영할 자격이 있고

안 본 사람은 자격이 없다?

미사에 와서 성체를 영하지 않는 것은 자학이지요.

아이를 식당에 데리고 가서

너 잘못한 게 많으니 하면서 밥을 안 먹이는 것과 같지요

자기 스스로에게 계모가 되지 마세요.

하느님을 쫀쫀한 양반으로 맹글지도 마시고요

주님의 말씀을 강박적으로 가르친 사람들의 부작용이 너무 큼다

어이 할꼬

도반신부님 강론집 '어딜 가슈'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