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

글 이재복



꽃 보다 고웠던 눈이부신 아름다움
반짝이는 이슬담은 눈빛
시린듯 하얀미소 고른치아

더 없을 황홀함 이여

어떤날
주름이 생겨도
눈동자 흐릿해도 
가만 가만히 팔목에 치흔(齒痕)남겨도
가슴에 담은 찰랑거리는 고왔던 그날
놓치지 말아요

서로가 겨루면
비릿한 냄새만 나지
향기도 감춘것 처럼 보이지
성숙한 열정이 익어
앉을자리 탐하는 날에
저리도록 그리울 적에는
외롭지도 않으려니

고왔던 겉 모습의 그날보다
진한 향기 고요처럼 어리어 있어
고이고 고인 꾸밀 수 없는 
절정에서 가려 가려서 
채워보아요 

살며시
 
 
05. 05. 10. **心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