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불감증 환자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14 조회수737 추천수5 반대(0) 신고

+ 우리 모두 평화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눈에 문제가 생겨 한참 동안이나 책 읽기라던가 성서 말씀 읽기등등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제 깐에는 보람된 일을 한답시고 항암치료를 하시는 형제님의 도우미를 하면서 묵주기도와 연도만 할 뿐 새벽이면 기도방에서 만나뵙는 우리 주님과 우리 성모님과의 대화기도도 하지 않고 매일 미사도 참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화가 날 일도 생기고 이해와 사랑을 멀리 하게 되고 있습니다.

 

혼자 있다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었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 해 주십니다.

 

누구나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한다고 하십니다.

 

난 혼자이지 둘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혼자있는 것을 받아 드리면서 익숙 해 하면 괜찮다고 하십니다.

 

혼자 있는 것을 고독이라고 한다면 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고독을 즐기지 못하니 자꾸 누군가를 찾는다고 하십니다.

 

그 누군가는 내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늘 만족이 없다 하십니다.

 

나를 찾아 나와 함께 혼자 놀아 보시라 하십니다.

 

거기엔 틀림없이 만족이 있을거라 하십니다.

 

오늘은 마음이 심란하여 훤한 대낮에 기도를 하며 제 마음을 추스려 보았습니다.

 

오래간만의 문안인사에 이렇게 변화를 주시니 감사드릴 뿐입니다.

 

혼자 고독을 즐기라 하심은 주님을 제 안에 모시어 일치시키며 먼저 내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므로서 모든 것을 사랑으로 기쁨을 찾으라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혼자라는 겉 표면에 방어진을 치다보면 내안에서 풍기는 향기는 간 곳이 없고 화만 생기고 불만만 생기나 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불감증 환자로 변해가려는 제가 덜컥 겁이 나는 순간에 주님의 은총은 살며시 저의 마음에 들어 와 주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 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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