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5월14일 성 마티아 사도축일ㅡ사도행전 1,15-17.20-26;요한15,9-17ㅡ

          봉축

               이순의

내일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석가모니불의 탄신을 내일 축하드려야 마땅하오나, 그 보다 우리 그리스도교회의 삼위 중에 한 분이신 성령께서 강림하신 대축일을 경축해야 하므로 미리 당겨서 부처님의 탄신을 경축드립니다. 석가모니불을 따르시는 모든 불교와 불자들에게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나이다. 아멘!

우리 성당 바로 옆에 비구니께서 운영하는 복지관이 있습니다.

포동한 부처님이 넘 이뽀요.

복지관 유리창에 봉축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러날 전 부터 붙어있었습니다.

축하해 드리고 싶어서 찰칵!

백화점의 장식꽃 가게에도 봉축을 기념하는 연들이 많았습니다.

진짜로 예쁜 연꽃들이 많았는데 주인들께서 촬영을 허락해 주시지 않아서.....

하얀 백자에 조화 연과 어우러진 생화 선홍꽃!

단청이 고운 처마 밑에도 봉축.

복지관에는 스님들의 솜씨가 빼어난 종이연이 고운.

옆의 봉지에는 석탄일 선물꾸러미들!

받으시고 대자대비 하신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세상이라는 진흙에 뿌리를 두시고 연께서 걸려있습니다.

복지관 현관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습니다.

성탄절에 츄리를 꾸민 기분처럼

아롱 다롱 색깔도 곱습니다.

그곳이 스님들께서 운영하시는 복지관이라고.

부처님께서 모셔져 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봉축!

부처님이 모셔진 복지관의 유리창에는 연꽃장식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이웃에게 배푸실 자비들 인 것 같습니다.

부디 얻으시고 성불하시기를.....

동네 어느 빌라에 갔더니 진흙을 퍼다가 그릇에 담고 큰 고무통에 물을 담아 진흙 그릇을 담궈 놓았습니다.

그 진흙에서 나온 수련의 잎이 신기~~~했습니다.

복지관 2층에는 이렇게 작은 물구덩이가 있고

그곳에는 연꽃 양초가 떠 있습니다.

불을 피워보고 싶었는데... 쩝!

백화점의 조화꽃이 복도에 나오셔 있을 때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호수가에는 이런 연등이 즐비하고

호수가에는 연등도 많은데 꽃들도 풍성합니다.

여러 중생들은 염원과 염원들 사이를 누비어 걷고....

그런데 호수가의 연등은 종이가 아닙니다.

야외에 있어서인지 프라스틱으로 된 연등입니다.

단단해진 연등처럼 소원들도 든든하시기를.....

모두모두 소원성취하소서. 아멘!

바람이라는 업을 다스리시느라고 연께서는 거부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찰이 아닌 호수가에도 시주를 하셔서 연등에 이름이 새겨지는....

기원이라는 성심이 때와 장소를 가리겠는지요?!

주승은 경을 읊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부처님!

☆봉축☆ 부처님 오신날! 극락 왕생을 비나이다.

<위 세장의 사진은 -다음-에서 얻었습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정신인 사랑으로 축하드립니다.

봉축! 부처님 오신 날! 

우리집 발코니에 핀 장미! 비오신날에 찍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또한 불자들과 함께!

<그림-주호식 신부님 제공>

ㅡ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요한15,12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