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무임승차하지 맙시다! (성령강림대축일/ 스승의 날)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15 조회수1,144 추천수11 반대(0) 신고
 

              무임승차하지 맙시다! (성령강림대축일/스승의 날)


 십자가를 안테나로!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신문에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글을 읽고 쓴 웃음을 지은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 선생님은 수학여행을 가는 차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자리를 전혀 양보하지 않기에 한참 가다가 잠시 좀 앉아가자고 했더니, 학생들이 자리를 양보하기는커녕 대답하는 말인즉, “선생님들은 공짜로 타고 가시고 저희는 돈을 내고 타고 갑니다.”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선생님은 ‘다음 해부터는 선생님들도 수학여행비를 내고 가야겠다’라고 결심을 했답니다.^^*

   제가 아는 모성당에선 요즘 성당신축을 앞두고 성전신립을 받고 있습니다. 본당신부님은 궁여지책으로 묘안 (아파트 평수 x 10만원-100만원: 가령 33평 아파트이면 230만원)을 내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책정금액보다 더많이 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예 안내는 분들은 구원열차에 무임승차?하는 격이 되지 않을까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즘은 교육의 위기라는 말을 합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상호 신뢰하지 못하고 또 입시가 부담이 되어 자살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는 오늘 복음(요한 2, 19-23)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두려움에 문을 닫아걸고 서로 원망을 하고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수제자 베드로는 왜 그 모양이오? 감히 스승을 3번이나 배반하고...”

 “그리고 총무였던 유다스는 왜 그 모양이오? 감히 스승을 은전 30냥에 팔아먹고...”

  혹시 이런 비난과 죄책감 그리고 사도단으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한 유다스는 결국 자살을 한 것은 아닐까요? 이런 한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마치 창세기에서 흙으로 빚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처럼 “평화를 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상호 불신과 원망을 하던 못난 제자들을 예수님께서는 성령 즉 사랑과 용서로 새로운 인간으로 재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제자들에게 인공호흡,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신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포함한 오늘날의 모든 선생님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위로자, 협조자이신 성령의 대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불같은 열정과 지혜로 자녀들과 학생들을 잘 돌보고 사랑하도록 정부와 교회당국은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가브리엘통신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