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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일기] 사랑으로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17 조회수901 추천수4 반대(0) 신고

+ 우리 모두 평화.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마르 9, 33-34)

 

사랑이란 것이 오늘따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나를 죽임으로서 희생이 따랐을 때 사랑이란 것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사랑이라고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요.  손해 보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란 것이 바로 나를 버리는 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랍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보름간 일을 할 댓가를 처음 받았습니다. 생각외로 넉넉한 보너스를 얹어 주시는 형제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고 싶습니다.

 

30분 이상을 운전해서 가야 하는 곳으로 그리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가 겪었던 고통스런 항암치료 과정을 치루시는 형제님께 사랑을 준 다는 마음으로 성심껏 돌보아 드리면서 제 욕심을 버려 봅니다.

 

언제나 내가 제일 잘났었다고 나서던 잘난척쟁이 베로니카는  형제님께 온갖 신경을 다 쓰며 녹즙등등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낮추이면서 사랑을 전해주다보니 제게 돌아오는 결과는 더 큰사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물질적인 것이 나를 지배하는 것은 아닙니다.
형제님께서 제게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이 지금 현재는 다른 방법이 없으셨을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늘 웃음을 잃으셨던 형제님의 얼굴에 웃음이 깃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를 보시면서 이제는 소리내어 웃으시기도 하시니까 제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것이 우리의 마음을 낮추면서 이루어지는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저를 낮추임으로써 제게 돌아오는 큰 사랑이 앞으로의 살아가는 세상살이에 큰 용기와 당당함을 실어줄 것 같아 여기 이렇게 오늘의 복음 묵상과 함께하며 하루 일과를 적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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