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풀
글 이재복
이 아름다운 세상 언제부터
있어 왔었나
여기 이대로 있었나
세상의 큰문 누가 열었나
곱게 살아있는 모든 꽃
누가심어 피고지는가 지고 다시피는가
바람불면 비 오면 어둡고 무서웠어
비 도 바람도 없었으면
그런날 있었는데
내 골방은 문 하나
바람도 못 들어오고 숨 막혀
가뭄에는 마실물도 없어
숨막히고 목말라야 알 수 있는 하느님
사랑이 비 바람 되어 오시네
세상 큰줄 알았어
비 바람 하느님 사랑으로
세상 있는걸 몰랐어
보이지 않아도 비 바람되어
늘 오시는데
새 생명으로
너는 혹 알고있니 구원의 십자가
나무 하느님 못
나는 망치만 꼭 쥐고
눈에 힘주고 섰다
바보같이
05. 05. 2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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