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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5월 25 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천상의 논리, 세상의 논리)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25 조회수690 추천수4 반대(0) 신고





      ♣ 연중 제8주간 수요일(천상의 논리, 세상의 논리) ♣ (요한 3,16­-21)


      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때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리고 그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장차 당하실 일들을 일러주셨다.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 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예,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가 마실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해놓으셨다.”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 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마르 10,32­-45) (괭이눈) --산간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예수님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렇게 오랫동안 데리고 다니며 가르친 제자들이 이렇게 철부지 티를 벗지 못했으니`…. 오늘 복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된 야고보와 요한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은 것이 아니다. 다른 열 제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은 야고보와 요한처럼 대담하고 용기있게 터놓고 자기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백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의 두 제자가 주님의 양편에 앉게 해 달라고 했을 때 그렇게 화를 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까지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온 것일까?

      천상의 논리를 말씀하시는 스승과 세상의 논리에 익숙한 제자들 사이에 통교의 문제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교황 요한 23세는 당신을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하셨다. 종들의 종! 이 얼마나 가슴 뭉클한 표현인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섬김을 받고 권세를 누린다. 천상의 논리는 주인이 종들을 섬긴다. 예수님도 그랬고 교회 장상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교회 지도자들은 사실 당신 종들을 섬기라고 선택된 하느님의 종들이다. 착한 목자를 닮아 사랑과 자비로 당신 종들을 위해 봉사할 때 비로소 그들은 종들의 자발적인 섬김을 받게 될 것이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주님의 겸손을 본받을 때 진정 섬기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천상의 논리를 알아듣기 위해서는 세상의 논리를 뒤집어야 한다.

      세상 뒤집기! 이 말은 반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기독교 뒤집어 읽기:예수는 없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말은 언뜻 예수님을 모독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사실은 정반대다. 진정 예수님을 알아뵙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교회에서 제시하고 가르쳐 온 예수님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인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서로 섬기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는 오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복례 수녀(성모영보수녀회) [영성체후묵상]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의 법을 지키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을 마음에 두시고 그를 지키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높은 사람, 잘난 사람, 권력 있는 사람이라도 하느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그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비록 주님 때문에 고난과 핍박과 업신여김을 당하더라도 주님께서 늘 함께하시는 삶만이 축복된 구원의 삶입니다.
      ------------------------------------------------------------------------ (소스입니다) <br><UL> <br><IMG height=376 src="http://edu.kcm.co.kr/bible_illust/rs/rs196.jpg" width=304 border=0></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 연중 제8주간 수요일(천상의 논리, 세상의 논리) ♣</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요한 3,16­-21) </B><FONT style ="FONT-SIZE: 10pt" color=red> <P> <BR> 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때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리고 그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장차 당하실 일들을 일러주셨다.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 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BR> <BR>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예,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가 마실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BR> <BR>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해놓으셨다.”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 으로 내리누른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U>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U>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BR> (마르 10,32­-45) <IMG src="http://www.chosun.com/special/gallery/200001/flower/image/bphoto/15.jpg">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black ace="돋음체"> <B>(괭이눈)</B> --산간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예수님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렇게 오랫동안 데리고 다니며 가르친 제자들이 이렇게 철부지 티를 벗지 못했으니`…. 오늘 복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된 야고보와 요한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은 것이 아니다. 다른 열 제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은 야고보와 요한처럼 대담하고 용기있게 터놓고 자기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백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의 두 제자가 주님의 양편에 앉게 해 달라고 했을 때 그렇게 화를 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까지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온 것일까?</BR> <BR>천상의 논리를 말씀하시는 스승과 세상의 논리에 익숙한 제자들 사이에 통교의 문제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교황 요한 23세는 당신을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하셨다. 종들의 종! 이 얼마나 가슴 뭉클한 표현인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섬김을 받고 권세를 누린다. 천상의 논리는 주인이 종들을 섬긴다. 예수님도 그랬고 교회 장상들도 역시 마찬가지다.</BR> <BR>이들 교회 지도자들은 사실 당신 종들을 섬기라고 선택된 하느님의 종들이다. 착한 목자를 닮아 사랑과 자비로 당신 종들을 위해 봉사할 때 비로소 그들은 종들의 자발적인 섬김을 받게 될 것이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주님의 겸손을 본받을 때 진정 섬기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천상의 논리를 알아듣기 위해서는 세상의 논리를 뒤집어야 한다. <BR> </BR>세상 뒤집기! 이 말은 반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기독교 뒤집어 읽기:예수는 없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말은 언뜻 예수님을 모독 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사실은 정반대다. 진정 예수님을 알아뵙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교회에서 제시하고 가르쳐 온 예수님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인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서로 섬기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는 오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BR> 정복례 수녀(성모영보수녀회)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pre><FONT face=궁서체 color=blue size=4> <BR>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의 법을 지키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을 마음에 두시고 그를 지키실 것입니다.</BR> <BR>사람들이 보기에 높은 사람, 잘난 사람, 권력 있는 사람이라도 하느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그는 아무것도 아닙니다.</BR> <BR>비록 주님 때문에 고난과 핍박과 업신여김을 당하더라도 주님께서 늘 함께하시는 삶만이 축복된 구원의 삶입니다.</BR> <embed src="http://pjm91.com.ne.kr/8jip/cd3-9.asf" hidden="true" loop="3" autostart="true"></embed> <embed src="http://ad.catholic.or.kr/bbs/gn_banner/200505_maria.swf" quality=hig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 shockwave/download/index.cgi?P1_Prod_Version=Shockwave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48" height="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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