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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5월 26 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눈멀게 해주십시오!)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26 조회수1,334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눈멀게 해주십시오!)♣ (요한 3,16­-21)


      예수와 제자들이 예리고에 들렀다가 다시 길을 떠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앞못보는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자렛 예수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여러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그들이 소경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서라. 그분이 너를 부르신다” 하고 일러 주자 소경은 겉옷을 벗어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다가왔다. 예수께서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선생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하였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예수의 말씀이 떨어지자 곧 소경은 눈을 뜨고 예수를 따라 나섰다.
      (마르 10,46-­52)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예리고의 소경은 예수의 일행이 지나가자 소리를 지른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모든 죄인에게 항상 연민의 정을 느끼시는 예수께서 그냥 지나치실 리가 없다. 소리소리 지르며 예수께 자비를 청하는 것을 보며 예수님은 그 소경의 믿음을 보셨다. 예수께서 그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 소경은 “선생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시며 그 소경의 강한 믿음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그는 눈을 뜨게 되자 곧 예수님을 따르게 된다.

      예수께서 오늘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신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나는 예리고의 소경과는 정반대의 대답을 할 것이다. 그는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나는 “예수님, 저를 당신에게 영원히 눈멀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눈멀다!’라는 표현은 혼기를 앞둔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온갖 정성을 다 들여, 요즘 말로 공주처럼 키웠는데 신랑감이라고 데리고 온 청년이 아무리 봐도 눈에 차지 않을 때 딸에게 하는 말이다. “너, 눈이 멀었구나! 그 청년이 어디가 좋다고 그러니?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구나.” 그렇다. 부모님의 눈으로는 딸아이가 왜 그렇게도 못난 청년에게 눈이 멀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부모님은 또한 그들의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눈이 멀다’라는 표현은 참으로 재미있는 말이다. 한번 눈이 멀었으면 영원히 멀어야 행복할 것이다. 어느 한때 눈이 멀어서 반했던 그 사람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면목을 드러낼 때, 그리고 본인이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될 때 그 사람에 대해서 실망과 환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윗 세대에서는 그래도 인내라는 굴레를 기꺼이 받아들여 상대방을 운명으로 여기며 살았지만 우리 동생들 세대는 그것을 더이상 운명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인생관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러니 한번 눈이 멀었으면 영원히 멀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밝은 눈으로 있는 그대로를 직시할 줄 알든가 둘 중 하나라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으리라. “하오니 나의 예수님, 나는 당신께 반한 여종입니다. 내 눈이 밝았다면 처음부터 나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겠고, 혹여 내 눈이 멀었다면 그래도 좋습니다. 당신에게 눈멀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은 이대로 영원히 당신 앞에서 춤출 것입니다”.
      정복례 수녀(성모영보수녀회) [영성체후묵상]

       
      
      만물이 태양 빛을 받고 있듯이 세상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님께서 만드신 것은 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리고의 소경은 비록 앞 못 보는 소경이었지만 주님을 믿고 자비를 청함으로써 눈을 뜨고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빛은 늘 우리 가운데 있지만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주님 영광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소스입니다) <br><UL> <br><IMG height=369 src="http://edu.kcm.co.kr/bible_illust/rs/rs180.jpg" width=304 border=0></br></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눈멀게 해주십시오!)♣</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 (요한 3,16­-21) </B><FONT style ="FONT-SIZE: 10pt" color=red> <P> <BR>예수와 제자들이 예리고에 들렀다가 다시 길을 떠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앞못보는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자렛 예수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여러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렀다.</BR> <BR>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그들이 소경을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서라. 그분이 너를 부르신다” 하고 일러 주자 소경은 겉옷을 벗어버리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다가왔다. 예수께서 <U>“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U> 하고 물으시자 그는 “선생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하였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예수의 말씀이 떨어지자 곧 소경은 눈을 뜨고 예수를 따라 나섰다. </BR> (마르 10,46-­52) <img src="http://www.oeflower.com/html/shop/images/photo/111003-1B.jpg" width=46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예리고의 소경은 예수의 일행이 지나가자 소리를 지른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모든 죄인에게 항상 연민의 정을 느끼시는 예수께서 그냥 지나치실 리가 없다. 소리소리 지르며 예수께 자비를 청하는 것을 보며 예수님은 그 소경의 믿음을 보셨다. 예수께서 그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 소경은 “선생님, 제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시며 그 소경의 강한 믿음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그는 눈을 뜨게 되자 곧 예수님을 따르게 된다.</BR> <BR>예수께서 오늘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신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나는 예리고의 소경과는 정반대의 대답을 할 것이다. 그는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나는 “예수님, 저를 당신에게 영원히 눈멀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눈멀다!’라는 표현은 혼기를 앞둔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온갖 정성을 다 들여, 요즘 말로 공주처럼 키웠는데 신랑감이라고 데리고 온 청년이 아무리 봐도 눈에 차지 않을 때 딸에게 하는 말이다. “너, 눈이 멀었구나! 그 청년이 어디가 좋다고 그러니?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구나.” 그렇다. 부모님의 눈으로는 딸아이가 왜 그렇게도 못난 청년에게 눈이 멀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부모님은 또한 그들의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BR> <BR>‘눈이 멀다’라는 표현은 참으로 재미있는 말이다. 한번 눈이 멀었으면 영원히 멀어야 행복할 것이다. 어느 한때 눈이 멀어서 반했던 그 사람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면목을 드러낼 때, 그리고 본인이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될 때 그 사람에 대해서 실망과 환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윗 세대에서는 그래도 인내라는 굴레를 기꺼이 받아들여 상대방을 운명으로 여기며 살았지만 우리 동생들 세대는 그것을 더이상 운명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인생관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러니 한번 눈이 멀었으면 영원히 멀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밝은 눈으로 있는 그대로를 직시할 줄 알든가 둘 중 하나라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BR>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으리라. “하오니 나의 예수님, 나는 당신께 반한 여종입니다. 내 눈이 밝았다면 처음부터 나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겠고, 혹여 내 눈이 멀었다면 그래도 좋습니다. 당신에게 눈멀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은 이대로 영원히 당신 앞에서 춤출 것입니다”.</BR> 정복례 수녀(성모영보수녀회)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pre><FONT face=궁서체 color=blue size=4> <BR>만물이 태양 빛을 받고 있듯이 세상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BR> <BR>주님께서 만드신 것은 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BR> <BR>예리고의 소경은 비록 앞 못 보는 소경이었지만 주님을 믿고 자비를 청함으로써 눈을 뜨고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BR> <BR>주님의 빛은 늘 우리 가운데 있지만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주님 영광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BR> <embed src="http://yummyrose.com.ne.kr/yummyrose/eunhamusic01.wma" width="405" height="20" showstatusbar="1" loop="-1" autostart="true" volume="0"> <embed src="http://ad.catholic.or.kr/bbs/gn_banner/200505_maria.swf" quality=hig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 shockwave/download/index.cgi?P1_Prod_Version=Shockwave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48" height="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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