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Let It Be(그대로 둬라)와 Let It Be There(거기에다 둬라)
작성자권태하 쪽지 캡슐 작성일2005-05-26 조회수979 추천수5 반대(0) 신고

위 제목의 두 노래는 저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들입니다.

Let it be는 20세기 말 대영제국의 명성을 드높인 4인조 그룹 비틀즈의 노래이고

Let it be there(註: 원제 Let me be there는 애잔한 고음을 내는 올리비아 뉴톤 죤이 불렀고) Engelbert Humperdinck 가 re-making한 노래입니다.

멜로디 보다는 두 노래의 노랫말(가사)이 제 마음에 들어서 항상 제목과 함께 기억하고 때때로 입으로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Let it be 는 내가 무엇이든 물어보면 엄마 대답은 항상 Let it be(그대로 둬라)이고

Let it be there 는 무엇이든 물어보면 모든 답은 Let it be there(거기에 그냥 두라)고 대답하고....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파헤쳐지고 훼손되는 자연들을 보면서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본 모습을 잃어가는 그 많은 것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하는 일을 주님과 성모님은 어떤 마음으로 보실까? 하는 죄스러움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노래에

Let it be !(그대로 두라!)고 하시는 엄마는 마치 성모 마리아님 같고

올리비아 뉴톤 죤이 노래하는

Let it be there(거기에다 있는대로 두라) 하고 대답하시는 이는 마치 주님처럼 느껴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줄기세포니 배아복제니 하는 말이 나올 때마다 다시 한번 불러보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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