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야곱의 우물(6월 7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빛과 소금) ♣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6-07 조회수1,010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10주간 화요일(빛과 소금)♣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 5,13­-16)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내가 사는 원효로에는 네 개의 작은 공동체가 있다. 재잘거리는 성심 중고생들의 교정에 봄이 오면 젊음이, 그 생명력이 더욱 싱그럽게 피어오른다. 싱싱하게 자라나는 젊은이들을 돌보며 그 안에서 일할 때는 하루 종일 어찌나 할 일이 많고 바빴던지. 어떤 때는 1주일 내내 발을 동동 거리면서도 교문 밖을 나가 보지 못하는 때가 허다했다. 그러니 교정 안에 일하는 모두가 자연히 서로 북적거리며 가까이 살 수밖에 없다.

      성심회 수녀들이 모두 다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학교처럼 바쁜 일과에 서로 끈끈히 묶여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공동체 숫자도 보통 가정처럼 6,7명 정도가 함께 사니, 얼마나 서로가 투명하게 드러나는지 모른다. 기본으로 밥 짓고 설거지하는 일은 물론, 주말이면 장을 보고 집안 청소나 빨래, 허드렛일 등을 함께 나누어 해야만 간신히 1주일을 먹고 살아가는 질서가 잡힌다. 어디 그뿐이랴. 손님 초대, 오가는 방문객 (그것도 국내외로) 맞기, 공동체 각종 회의 등. 수녀원에서는 기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수녀원 입회 후 그 생각이 싹 가셨다. 수련장 수녀님은 성심회에서는 바쁜 하루 일과도 가난한 삶의 표현이라고 가르치셨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시고,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집안을 다 밝게 비춘다.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라”고 말씀하신다. 성심회가 국제 수녀회인 덕에 나는 수녀원 일로 몇 차례 세상 밖에 나가 본 적이 있는데, 그러면 막연히 답답하던 서울 생활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또 무엇인가 더 큰 세상에 있다는 느낌도 생기고, 나의 관심이나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주님께서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이라 하시는 말씀을 어쩌면 그런 식의 큰 세상을 두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작은 집안 구석에서, 답답한 살림살이에서는 빛도 소금도 되는 것이 왠지 시시해서 싫었다. 그러나 차차 시간이 지나며 내 인격이 품은 소금의 농도와 빛의 밝기가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되면서부터,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세상에서 나의 빛과 나의 소금이 더 쉽게 쓰이는 사실에 오히려 다행스럽다. 하루 종일 부대끼며 사는 우리 공동체, 서로 너무나도 투명하게 읽혀지는 우리 공동체에서는 이제 한 사람이라도 없는 날이면 그 빈 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

      한 사람의 소금의 맛, 빛의 밝음이 너무 크게 다가오기에. 경험으로 보니 주님은 우리 각자가 당신에게서 소금의 맛과 빛의 밝음을 계속 조금씩 얻어 내라고 말씀하시는 듯하다. 우리 각자가 작은 세상을 비추어도 주님은 당신의 큰 빛으로 온 세상을 비추시고도 남는 분임을 믿는다.
      김효성 수녀(성심수녀회, 통합사목연구소) [매일미사 묵상]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 채 어둠 속을 헤매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빛이신 주님과 함께할 때 모든 것이 밝고 확실해질 것입니다.

      장미꽃 길을 걸으며 詩손문주 이른 새벽 고운 님 뿌려 놓으신 상큼한 장미꽃 길을 걸으며 설레임으로 향하는 새벽 미사 길 작은 영혼의 큰 즐거움 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어여쁜 꽃구름 위를 하늘천사되어 거니는 향기로움 임과 함께 걷는 여정이 더 없는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미사의 은총 사제의 맑은 기도 속에서 더불어 기쁨 충만한 시간이면 아낌없는 사랑으로 베풀어 주시는 자비의 성체성사 하루 삶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 됩니다. ^^^^^^^^^^^^^^^^^^^^^^^^^^^^^^^^^^^^^^^^^^^^^^^^^^^^^^^^^^^^^^^ (소스입니다) <br><UL> <IMG height=354 src="http://edu.kcm.co.kr/bible_illust/rs/rs234.jpg" width=298 border=0></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10주간 화요일(빛과 소금)♣</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FONT style ="FONT-SIZE: 10pt" color=red> <P> <BR>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U>“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U>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BR> <BR><U>너희는 세상의 빛이다.</U>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BR> <BR>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BR> (마태 5,13­-16) <img src="http://dica.chosun.com/photo/org_img/16036.JPG" width=46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내가 사는 원효로에는 네 개의 작은 공동체가 있다. 재잘거리는 성심 중고생들의 교정에 봄이 오면 젊음이, 그 생명력이 더욱 싱그럽게 피어오른다. 싱싱하게 자라나는 젊은이들을 돌보며 그 안에서 일할 때는 하루 종일 어찌나 할 일이 많고 바빴던지. 어떤 때는 1주일 내내 발을 동동 거리면서도 교문 밖을 나가 보지 못하는 때가 허다했다. 그러니 교정 안에 일하는 모두가 자연히 서로 북적거리며 가까이 살 수밖에 없다.</BR> <BR>성심회 수녀들이 모두 다 젊은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학교처럼 바쁜 일과에 서로 끈끈히 묶여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공동체 숫자도 보통 가정처럼 6,7명 정도가 함께 사니, 얼마나 서로가 투명하게 드러나는지 모른다. 기본으로 밥 짓고 설거지하는 일은 물론, 주말이면 장을 보고 집안 청소나 빨래, 허드렛일 등을 함께 나누어 해야만 간신히 1주일을 먹고 살아가는 질서가 잡힌다. 어디 그뿐이랴. 손님 초대, 오가는 방문객 (그것도 국내외로) 맞기, 공동체 각종 회의 등. 수녀원에서는 기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수녀원 입회 후 그 생각이 싹 가셨다. 수련장 수녀님은 성심회에서는 바쁜 하루 일과도 가난한 삶의 표현이라고 가르치셨다.</BR> <BR>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시고,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집안을 다 밝게 비춘다.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라”고 말씀하신다. 성심회가 국제 수녀회인 덕에 나는 수녀원 일로 몇 차례 세상 밖에 나가 본 적이 있는데, 그러면 막연히 답답하던 서울 생활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또 무엇인가 더 큰 세상에 있다는 느낌도 생기고, 나의 관심이나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주님께서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이라 하시는 말씀을 어쩌면 그런 식의 큰 세상을 두고 생각했던 것 같다. </BR> <BR>그래서인지 작은 집안 구석에서, 답답한 살림살이에서는 빛도 소금도 되는 것이 왠지 시시해서 싫었다. 그러나 차차 시간이 지나며 내 인격이 품은 소금의 농도와 빛의 밝기가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되면서부터,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세상에서 나의 빛과 나의 소금이 더 쉽게 쓰이는 사실에 오히려 다행스럽다. 하루 종일 부대끼며 사는 우리 공동체, 서로 너무나도 투명하게 읽혀지는 우리 공동체에서는 이제 한 사람이라도 없는 날이면 그 빈 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BR> <BR>한 사람의 소금의 맛, 빛의 밝음이 너무 크게 다가오기에. 경험으로 보니 주님은 우리 각자가 당신에게서 소금의 맛과 빛의 밝음을 계속 조금씩 얻어 내라고 말씀하시는 듯하다. 우리 각자가 작은 세상을 비추어도 주님은 당신의 큰 빛으로 온 세상을 비추시고도 남는 분임을 믿는다. </BR> 김효성 수녀(성심수녀회, 통합사목연구소)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매일미사 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오셨습니다.</BR> <BR>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BR> <BR>우리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BR> <BR>한치 앞을 모르는 채 어둠 속을 헤매며 하루를 살아갑니다.</BR> <BR>그러나 빛이신 주님과 함께할 때 모든 것이 밝고 확실해질 것입니다.</BR> <table border="0" cellpadding="15" cellspacing="0" width="100%"> <b>장미꽃 길을 걸으며</b> 詩손문주 이른 새벽 고운 님 뿌려 놓으신 상큼한 장미꽃 길을 걸으며 설레임으로 향하는 새벽 미사 길 작은 영혼의 큰 즐거움 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어여쁜 꽃구름 위를 하늘천사되어 거니는 향기로움 임과 함께 걷는 여정이 더 없는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미사의 은총 사제의 맑은 기도 속에서 더불어 기쁨 충만한 시간이면 아낌없는 사랑으로 베풀어 주시는 자비의 성체성사 하루 삶의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 됩니다. <embed src="http://www.icmusic.co.kr/music_asx/gospel1/930.asx"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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