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 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제일 유익한 지식은 자기를 낮추어 봄에 있다.(준주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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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와 함께 있기를 즐겨하시는 예수님께]

"나 너희와 함께 함을 기뻐하노라!"
이 말씀은 저희의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오직 저희를 위해 돌아가신 것만으로도 주님께서는 충분하지가 않으셨습니다.
죽으신 후에도 당신께서는 이 성체를 통해 저희와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계시는 것이 무한히 즐겁고 기쁘다고
하시는 주님을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그분께서는 저희와
함께 있기를 열망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주님과 함께 하는 것에서 즐거움과
평화스러움을 발견할 수는 없을까요?"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저희를 사랑해 주심에 대해서 주님께 감사드리고 마음과 마음으로 그분과
대화를 나눕시다.
주님,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위해 밤낮을 갇혀 계시는 당신의 감실 앞에서 제가 무릎을 꿇고 있습니
다. 주님께서는 은총의 샘이시며, 병자의 치유이시며 약자의 도움인 분이시오
니 병들고 나약한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주옵소서.

맹세코, 저의 온갖 걱정도 저를 꺽지는 못하겠나이다.
여기 살아 계신 빵 속에서 주님께서 언제나 저를 기다리시며, 살피시며,
도우시는 줄을 제가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께 경배드립니다.
저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가 당신께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는 저의 소리를 외면치 마옵소서.
제 영혼의 밑바닥에서 제 영혼의 위끝까지, 제가 가진 사랑의 모든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하려 하나이다.
하오나, 저는 약하고 약한 자이오니, 당신의 큰 힘과 용기를 주시어 이 모든
말, 이 모든 약속을 모두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과,
보호자이신 성인 성녀들과,
하늘의 천사들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옵소서.

(교회박사, 성 알퐁소 드 리구오리 성체조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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