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하소서
글 이재복
주님 모래위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바위 깨고 다듬어 기초놓을 수고 피하고 있습니다
겉만 번지르한 무너질 집에서
갈라진 겨례
갈라진 형제위해 손한번 내밀지 못합니다
생명인 성서 어떤거냐고 물으면 대답이 궁하여
글씨 두자라 말하는 깨진 그릇입니다
가시 끊임없이 솟는 제게서는 좋은포도 바라시지 마시고
밤에 찾아오는 이슬의 도움으로
향기고운 장미나 한송이 피게 하소서
05. 06. 2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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