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북치고 장고치고.. | |||
---|---|---|---|---|
작성자이인옥
![]() ![]() |
작성일2005-06-22 | 조회수927 | 추천수5 |
반대(0)
![]() |
북치고 장고치고
독서: 창세 15,1-12.17-18
가만있는 아브람에게 방패가 되어주겠다, 큰 상을 내리겠다 하시는 주님. 안그래도 다산(多産)이 축복의 제 일 순위 표지였던 시대기도 했기에 그랬겠지만,
"하늘을 쳐다보라"며 보다 넓고 높은 지평을 열어주시는 주님.
왜 이렇게 거듭 거듭 똑같은 축복을 약속하실까?
아브람은 이미 믿고 있으나 주님은 그를 갸륵하게 여겨 표징까지 보여주신다.
그러니까 이 계약의 뜻은 이렇다.
인간이 얼마나 약속에 불충실한 존재인지 그 본성을 아셨기 때문일까?
뭘 얻자고 이러시는 것일까?
우리를 세례 때 불러내주신 주님! 그 계약에서 당신이 우리를 상대로 맹세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가시나무 같은 우리에게서 포도를 거두시겠다고 엉겅퀴같은 우리에게서 무화과를 거두시겠다고 맹세하셨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처럼 저희도 좋은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열매로 보답드리고 싶습니다. 사나운 이리의 탈을 벗고 양으로 변신하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당신의 약속을 이루십시오. 그것이 저희에게 내리시는 제일 "큰 상"이며 축복이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