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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 할머니
작성자김성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6-23 조회수922 추천수3 반대(0) 신고

안나 할머니

 

평생 주님
성모 어머니
만을 생각하고
그 분들의
뜻을 알려고
노력하며
살아 왔습니다.

 

우선 어떻게 해야
죄를 멀리하고
물질의 유혹에서
벗어날까?
무슨 일을 하며
호구를 해야
죄의 사슬에서
벗어날까?
고민을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삶에 필요한
소유와 꾸미는 것은
간결하고 최소화
하기로 하고
다른 사람의 배고픔
목마름을 달래주는
밥장사를 하면서
들어오는 물질의
태반을 나누며
살아 왔습니다.

 

결혼은 하지 않고
일생을 홀로 살면서
머무는 곳을 경당으로
청결하고 검소하게
꾸미고 주님과
성모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아 왔습니다.

 

그 분들이 없는 삶은
죽음과 유혹과 죄뿐
인생이 덧없음을
깨닫고 가난을
즐기고 고독을
즐기고 고통을
즐기고 나눔을
즐기고 기도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이순 까지
행복하게
살아 왔습니다.

 

나이 들며 늙어도
욕심과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다독이며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을 도우며
웃음으로
살아 왔습니다.

 

남은 시간들도
오직 주님과
성모 어머니께
의탁하고
봉헌하며
겸손하게
선행으로
살다가 천상
그 분들 곁으로
가는 것이
소망이랍니다.

 

2005년 6월 23일
연중 12주간 목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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