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잠시만 게으름을피워도 태만의 교활한 마귀는사람을 나른하게낮잠을 청하도록유혹합니다.
잠시만 딴청을피워도 불신의정교한 마귀는사람을 미혹시켜혼돈에 빠지도록유혹합니다.
잠시만 넋을놓아도 탐욕의화사한 마귀는사람을 혼란시켜굴속에 갇히도록유혹합니다.
잠시만 틈을주어도 미움의늠름한 마귀는사람을 달달볶아땅속에 묻히도록유혹합니다.
2005년 6월 24일세례자 요한 대 축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