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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 나의 목표는 이러했었다
작성자유낙양 쪽지 캡슐 작성일2005-06-28 조회수980 추천수4 반대(0) 신고

 복음 마태오 8,23-27

그 무렵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그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곁에 가서 예수를 깨우며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하시며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사방이 아주 고요해졌다.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 우리 모두 평화.

예년과는 다르게 새해가 되면 세워보는 목표를 반년이 가도록 잊어먹지 않고 있었다.

 

다른해엔 근사하게 새해 목표를 세우고는 얼마 안가 잊어버리곤 했지만 굳은 결심을 한 후 매일 아침 기도시간이면 나의 목표를 생각해 내고는 잊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며 가능하면 꼭 그리 살리라 하고 다짐을 하기도 했었다.

 

올해의 새해 목표란 어떤수를 써서라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노라는 거창하지만 소박한 마음으로 세웠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한순간에 잊어버린듯 2주간동안 많은 갈등속에서 내 자신에게 속고 살고 있었다.

 

잠시 묵상을 해 본다.

 

나의 믿음은 어느정도일까?  반년이란 세월에 그리 다짐을 했다하면서도 겁이나고 두려움이란 걸림돌에 기어코 넘어지고 만 꼴이다.

 

나는 요즘 나의 주변 정리를 하고있다..
치사한 생각이 들 정도로 외적 정리에 많이 애를 쓰고만 있었다.

 

우선은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질까? 하는 생각으로 필요없는 물건들을 치워버리려고 했다. 그나마도 몸이 따라주지 못하니 제대로 치우지도 못하면서도 늘 머리로만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을 하면서 문득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얼만큼 중요한 것인데  넋놓고 있었나 하는 마음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이런 잡다한 것들을 준비하려하면서 복잡해지는 심정이 불안해지곤 하는데 그동안 나는 나의 목표인 하느님나라에 가는 준비를 소홀히 한 관계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마는 꼴일뿐이다.

 

기도시간을 벗어나면 난 다시 세속적인 생각에 휩싸여 내 자신과 싸우려고 하였고 세상살이와 도전을 하려고만 하였던 것 같으다.

 

펄펄거리던 성질이 많이 죽어있다는 것 외에는 나에겐 아무 변화가 없다. 화를 내고도 남았던 성질이 수그러져 있는데 난 착각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착각을 하고 있었던 이유는 내가 많은 겁을 집어먹고만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니 성질이 죽어버렸는가보다 하는 그런 시건방진 모습에서 오늘의 복음말씀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준다.

 

나는 여기서 멈춰버린다. 좀전의 일이라도 과거에 행하는 것들은 되짚어가지 않으려 해본다.

 

그저 지금의 현시간에 내 마음을 주님께 의지해 볼 뿐이다.
용기를 내어 한발자국일지라도 주님앞에 나아가려고 노력을 하여야겠다.

 

주님과 함께라면 내 마음에 겁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확신을 갖고 오늘 하루를 또 마감해 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메세지를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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