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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의 힘(짝을 이루어 드리는 기도)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01 조회수1,026 추천수2 반대(0) 신고



      짝을 지어 드리는 침묵기도 - 에릭 에릭슨의 심리학과 영성의 조화
          배우자나 혹은 당신과 제일 중요한 인간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과 날마다
          몇 분씩 기도하십시오.
          1.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예수님의 도움은 어떤 것인지 묵상한다.
          2. 이것을 서로 나눈다.
          3. 한 사람이 먼저 기도를 해주고 상대방은 그 기도를 받는다.
          당신이 기도를 해주는 사람이면 상대방을 위해서
          당신의 사랑과 하느님의 사랑을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러일으킨다.
          당신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하시는 것처럼 두 팔을 내밀어
          5분 동안 상대방을 안아 준다.
          기도를 받는 사람은 단지 그 사랑을 숨으로 들이마시며 받아들인다.
          4. 역할을 서로 바꾸어 기도한다
          [만약 혼자라면, 예수님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같이 손을 잡고 있는 것을 상상한다.
          5분 동안 당신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숨으로 들이마시며 받아들인다.
          그 다음에,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예수님께 구한다.
          예수님(혹은 성모님)과 함께 치유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그 사람 안에 불어 넣는다.]
              -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김종오 신부 역/생활성서 p.216

                     

                     

                    침묵의 샘  

                    작성 : s.사도요한 (오금동 성당)

                    2005년 6월 14일 (화)

                        친밀감의 결핍을 치유하기 위한 기도


                        하느님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서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되는 ‘짝을 지어 드리는 침묵 기도’가 있다. 이기도에서

                        우리는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해 예수님의 역할을 하고  그 사람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고요하게 채워준다.

                        이 기도는 정서적.육체적 상처를 치유할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도 하느님의 친밀한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그래서 치유 봉사를 할 때면 두 사람씩 조를 짜서 이 기도를

                        드리도록 한다.

                        최근에 가졌던 치유 시간 후 우리 친구인 엔이 찾아와서, 이 기도를 하다 보니

                        자궁에 있던 종양이 작아졌을 뿐만 아니라 여러 주 동안 느꼈던 아픔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했다.

                        그에게 계속해서 날마다 몇 분씩이라도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기를 권했다.

                         

                        자궁에 있는 종양만이 앤이 처한 문제가 아니었다. 남편 짐과의 관계 또한 결혼 생활

                        15년 동안 계속 문제가 되어 왔다. 앤은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아이들 중

                        케빈과 패트릭은 간질병이 있었고, 발작에 대한 적절한 치료책을 찾느라고 가족들은

                        정서적, 경제적으로 고갈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는 항상 케빈과 페트릭을 걱정해 왔고,

                        자신의 종양에 대해서 가장 크게 두려워한 것은 만약 자신이 죽게 되면 아픈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었다.

                         앤은 우리의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 넉달이 지나고 나서, 한 번도 기도를 함께

                        한 적이 없던 남편 짐이 지난 3주 동안 날마다 아들과 자신과 날마다 함께 사랑으로

                        기도해 왔다고 하였다. 그러고 나서 앤은 의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종양이 어떻게 말끔해졌는지,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자궁이 어떻게 제자리로

                        돌아 왔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은 바빠졌고 매일 기도하던

                        습관은 점점 느슨해져 갔다. 앤은 다시 아프기 시작했고, 남편 짐과 아이들에게 다시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날마다 기도하기를 몇 주 동안 하고 났을 때 앤의

                        아픔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종양도 없어지고 자궁도 제자리로 돌아왔으며,

                        이에 놀란 의사는 수술 계획을 취소하였다.

                         

                        그러나 앤이 살아오면서 치유된 것은 종양만이 아니었다. 케빈과 패트릭은 발작을

                        막아 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기도를 시작한 후부터는 보통

                        생기는

                        그 약의 부작용도 사라졌다. 앤은 기도 중에 아이들에게 자신을 위해 예수님의 역할을

                        하도록 했는데, 하느님께서 아이들을 얼마나 보호하시는지, 그리고 하느님께서 어떻게

                        아이들을 통해 활동하고 계시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아이들을 떠나는 데 대한

                        그의 과잉 보호적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었다.

                         

                        아마도 그 삶에서 가장 큰 치유는 남편 짐 과 관계를 회복한 것일 것이다.

                        침묵기도을 함께 시작한 후부터는 육체적,정서적,영성적 대화가 많이 진전되었고,

                        앤은 이혼을 생각하기보다는 “이제 어떤 일이 닥쳐도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

                        이제 하느님은 앤과 짐에게서 멀리 떨어진 채로 무관심하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자궁을 치유해 주실 정도로 가깝고 친밀한 분이시다.

                        그들이 흠숭하는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더욱 친밀하고 치유해 주시는 분이 되자,

                        결혼을 한 이래 처음으로 앤과 짐은 서로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앤이 가족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한 직후 전국간질병협회에서는 아홉 살 된 케빈을

                        어린이 광고 모델로 선정하였다.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했고 대통령을 접견하려 워싱턴에

                        가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간질병협회에서 발표도 하였다.

                         

                        이 가족이 얻게 된 새로운 평화와 기쁨은 너무도 확실한 것이어서 앤은 간질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로부터 어떻게 자신들도 간질병의 호된 시련에서 평온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수백 통의 편지를 받았다.

                         

                        앤은 그들에게 다음의 간단한 기도의 힘을 알려 주었다.

                         

                        짝을 지어 드리는 침묵기도 - 에릭 에릭슨의 심리학과 영성의 조화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김종오 신부 역/생활성서 p.213~215 에서 발췌

                         

                        침묵의 샘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모든 것의 모든 것에 대해 감사와 찬미을 올리옵나이다. 작성 :  s.사도요한

                     

                     

                    도서 > 도서 주제 분류 > 묵상/영성 > 영성 >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
                    에릭 에릭슨의 심리학과 영성의 조화
                    역자 : 김종오
                    출판사 : 생활성서사
                    출판일 : 2003/12/25
                    페이지 : 304
                    판형 : 15*23cm
                    정가 : 9,000원
                    포인트 : 270 point
                    재고 정보 : 3일 이내 출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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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한 인간의 삶이 성숙과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은 불혹, 이순, 지천명 등과 같은 고전적 언어로 통용되는 유교적 인생관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동의하는 바일 것이다. 이러한 인생관을 상기시키는 서양의 심리학 연구 성과를 대표하는 것을 바로 에릭 에릭슨이라는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는 인간의 삶을 그 시작인 영아기에서부터 마지막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여덟 단계로 나누어 평생에 걸친 인간 성장 이론(life span development)을 전개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심리학 이론에다 이냐시오 영성에 의한 기도 방법을 접목시킴으로써(저자 마태오 린은 예수회 신부) 성공적인 치유 성과를 거둔 실제 사목 상담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각 단계마다 한 장씩을 할애한 이 책의 구성에 따라, 독자들은 초기 단계인 어린 시절부터 자신들의 삶을 차례로 회고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아주 오래 전 부모와의 관계, 심지어는 태아시기에 뿌리를 둔 상처나 심리적 문제의 원인 내지는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지나고 있는 삶의 단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 삶을 가늠해 보고, 자신이 가장 아파하는 혹은 억압된 상처를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의 빛 속으로 가져옴으로써 치유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영아기(신뢰 대 불신)
                    제2장 유아기(자립심 대 수치심과 의심)
                    제3장 놀이 시기(창의성 대 죄의식)
                    제4장 학교 시기(근면성 대 열등감)
                    제5장 청소년기(정체성 대 정체성 혼란)
                    제6장 청년기(친밀감 대 고립감)
                    제7장 장년기(생성력 대 침체성)
                    제8장 노년기(통합성 대 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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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깊은 사랑으로
                    이름 비공개 | 2005/4/1 | 평점 star_on star_on star_on star_on star_off

                    제 안에 있는 상처를 보게 되었어요.
                    신부님 어릴 적에 받은 상처가 저에게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상처로 남아 있는 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제 모든 삶의 순간순간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정말
                    감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상대방보다는 내가 변하자는 말이 참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조금씩 가능해 진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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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역자 소개

                    마태오 린.데니스린

                      이 저자의 다른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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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일라 파브리칸트
                    저술활동과 피정 지도를 통하여 육체적, 정서적, 영적 통합을 돕는 작업을 해 왔다.
                    세계 여러 나라 및 대학교를 순회하며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미국 의
                    학 협회의 인정을 받은 의사들을 상대로 한 과정을 지도하기도 했다.
                    미국 그리스도인 심리치료사 협회 회원임.
                    김종오
                    예수성심 전교수도회 소속 신부로, 현재 인천중앙병원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병원 사
                    목 및 임상 사목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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