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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기도와 무기력 ('참 소중한 나' 에서)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01 조회수1,107 추천수2 반대(0) 신고
기도와 무기력 ('참 소중한 나' 에서) | 독서
2005.06.25

기도와 무기력 - 글 안셀름 그륀
 
기도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행세하는 힘으로 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재판관에 대한 비유가 이러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루가 18,1-8)예수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어느 과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기도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정의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그 과부는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재판관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에게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 달라고 졸라대어 마침내 권리를 찾고야 만다.
 
 기도는 하느님만이 그 안에서 사시고, 그 누구도 나에
대해 힘을 가질수 없는 장소인 고요의 공간으로 나를
인도한다.
이 고요의 공간에는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외부의 적들이
들어 올 수 없고, 마찬가지로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외부의 적들이 들어 올 수 없고, 마찬가지로 나의 삶을
힘들게 하는 내부의 적들도 들어올 수 없다.
이곳에서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재판관도 힘을 잃고 만다.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관은 우리의 신적 품위에
대해서 조금도 존중하지 않고 우리가 고통을 받든 말든 신경
을 쓰지않는 우리의 초자아에 관한 표상이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은 나의 권리를 지켜 주시고, 나를 자유의
공간으로 인도 하신다.
나는 내면의 고요한 공간에서 이미 참된 삶을 체험하며,
그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존재해도 좋은 피난처를
만나다.
 
  물론 기도가 내가 이 세상에 대히 느끼는 무기력, 두려움과
갈망들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으로부터 나를 쉽게 해방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묘기가 아니다.
그러나 기도 안에서 나는 내 안에 들어 있는 고요의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이 세상의 문제들과 내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종류의 잡생각들이 들어올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면, 내가 묵상 중에
내 안에 들어 있는 고요의 공간에 도달했을지라도 그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 되고 약화된다.
 
 기도하는 순간에 나는 나의 상처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나의
마음에는 아직 상처가 남아 있지만, 영혼의 바닥(타울러, Tauller),
내면의 방(Katharina von Siena), 가장 거룩한 곳, 내면의 성역
안에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없고, 모욕이 들어올 수 없다.
내 안에는 두려운 감정, 분노, 시기, 벌컥 내는 화 같은 것이
들어올 수 없고, 아무도 나를 모욕하고 상처 입게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그러나 내가 기도에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자마자 즉시
나는 기도에도 아랑곳없이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하는 것에
민감하게 된다.
그러면 상처는 다시 나를 아프게 한다. 나의 마음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통 속에 놓이고 만다.
 
 그러나 이제 그 상처와 모욕이 나를 완전히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 안에 그러한 것들이 침입할 수 없는
공간이 숨어 있음을 안다.
이것은 상처와 모욕의 한 가운데에도 구원과 해방, 평화와
신뢰가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2005-6-25
참소중한 나, 안셀름 그륀, 성바오로 p.191~192에서 발췌

 
 
작성 s.사도요한
본당 독서단은 고성 피정의 집(까리따스 수녀회)으로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수녀님들의 지도를 받은 후 돌아와서 
간혹 그날들을 회상해 보면 한조각, 한조각씩 짝을 이뤄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 수녀님의 미소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미소 입니다. 신비스런 미소입니다. 
신비입니다. 수녀님들의 미소가 동해의 푸른 물결과 함께 
그리고 참례한 미사가 무언으로 충만케 합니다. 
신앙안에 창조된 새로운 날처럼... 
제대 올라서서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을 봉독하는 
거룩한 소명임을 일깨워 주시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 피정을 함께한 날 이후 
그전과는 또다른 새날이 시작 되어야 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겠지요. 
성서봉독으로 참례하는 미사의 은총과 신비에 
주님 대전에 무릎꿇고 기도로 준비합니다. 
주여 오시어 이 비천한 자가 주님의 은혜로운 도구가 되어 
거룩한 말씀이 온전히 봉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녕 주님의 사랑에 감당하기 어렸습니다. 
어떻게 감히 제가 주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봉독할 수 있는지요? 
 
추신
본당 독서단이 렉시오디비나 피정 프로그램을
다녀 왔습니다.지난 5월 입니다.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 고성 피정의 집에
갔는데 자연환경과 프로그램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곳 원장 정 수녀님께서 '참 소중한 나' 冊을
추천하여 주시었습니다.
신앙안에 힘이 더해 지는 영적독서가 되었습니다.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Home > 활동 > 피정의집 > 고성피정의집 > 소개
[소재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2-1(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있음)
[연락처] 전화 033-638-4004 / 손전화 011-9470-2805 / 팩스 033-638-1170
[E-mail] caritas4004@hanmail.net


특징
。 푸른 동해와 설악산이 어우러진 청정 강원도에서의 맑은 공기를 맘껏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곳.
。 자연 안에서 하느님의 품안에 머물 수 있는 곳.
。 탁 트인 바다와 고깃배가 어우러진 곳에서의 해돋이 감상.


시설
。현대적인 프로젝트를 겸비한 강당
。28개의 침실에 70개의 침대가 있음
。맛과 멋을 자아내는 레스토랑식 분위기의 식당
。푸른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넓은 쉼의 공간


프로그램
。단체피정(15-90명)이 가능함
。성직자·수도자들의 연례 피정
。본당 봉사자 연수·피정(본당 사목위원·구역장·반장)
。신자 영성 피정, 전례에 따른 피정(새해·사순절·대림절·송년)
。본당 신심단체 재교육 및 피정, 성서 연수 및 피정
。예비신자 피정
。젊은이 피정


2005년 프로그램
· 매월 1박 2일 주말 렉시오 디비나 피정(20명 선착순)-->
내용 비고
· 렉시오 디비나 개인 피정(피정 안내와 면담지도) 1박 3식 4만원
1박 3식 4만원

오후 4시 시작
다음날 점심으로 마침

5월 8일 - 9일 9월 11일 - 12일
6월 12일 - 13일 10월 9일 - 10일
7월 10일 - 11일 11월 13일 - 14일
8월은 쉼 12월 11일 - 12일
     · 매주 월요일 렉시오 디비나 (선착순 20명)
       5월 17일 시작(오후 1시 - 4시)
한학기 (3개월)
4만원
     · 신자부부 2박 3일 렉시오 디비나 피정
       · 1차 : 7월 23(금) - 25(일) (오후 4시 시작)
       · 2차 : 8월 6(금) - 8(일) (오후 4시 시작)
부부당 15만원
· TEL : 033-638-4004, 011-9470-2805    · FAX : 033-638-1170



사용료
'피정의집' 사용안내
구분 1일(1식) 1박2일(3식)
단체피정비 2인1실 12,000원 33,000원
1인1실 35,000원
위탁 피정비(자체피정은 무관함) 200,000원 300,000원
냉방비(7-8월),난방비(10-4월) 그외 7만원 120,000원 220,000원
계약금(1개월전까지 입금) 100,000원 200,000원
。수용인원 : 15명부터 90명까지
。간식은 준비해 옵니다.
。통장 계좌번호 : 농협 251 - 01 - 339136 정향슥

。TEL : 033-638-4004, 011-9470-2805
。FAX : 033-638-1170



'행복한집' 사용안내 (콘도식 시설, 소 그룹 피정 장소)
한채 기본사용료(5인 기준) 50,000원
。수용인원 : 1명 - 10명까지.
。위탁 피정비는 위와 같습니다.
。개인피정 : 1박 3식 4만원(피정 안내 및 면담지도)
。식사는 자체해결을 우선으로 하고 상황에 따라 해 줍니다.(1인1식 5,000원).

。TEL : 033-638-4004, 011-9470-2805
。FAX : 033-638-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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