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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노 수녀님
작성자김성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08 조회수1,014 추천수2 반대(0) 신고

노 수녀님

 

막 피어난
장미꽃처럼
싱그럽고
풋풋한 수녀님의
맑고 넉넉한
미소 머금은
얼굴은
풀죽은 신자들에게
신선한 생기를
찾아 줍니다.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처럼
조용하고
잔잔한 수녀님의
맑고 고운
소리 머금은
말씀은
힘겨운 신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 줍니다.

 

기도는 우리의
울타리입니다
노동은 우리의
자유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명쾌한 설파는
방황하는 신자들을
고요한 평화로
초대합니다.

 

석양의 노을처럼
할 일을 다하고
찬란한 온 빛을
비추시는
노 수녀님의
모든 번뇌가
사라진
모든 겉치레를
벗어버린
아름다운 모습은
번뇌하는 신자들을
조용히 정도로
안내합니다.

 

2005년 7월 8일
연중 14주간 금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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