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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 (7월 10일)-->>♣연중 제15주일(사랑이라는 토양)♣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10 조회수876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15주일(사랑이라는 토양)♣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더니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그대로 모두 호숫가에 서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를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먹었다.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서 해가 뜨자 타 버려 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랐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이 막혔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마태 13,1-­9)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는 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수녀님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 수녀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습니다.얼마 전 명랑하게 일하러 다니던 한 수녀님의 눈에서 급기야 눈물이 쏟아진 일이 생겼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 끊임없이 밀려드는 물량, 냉랭하고 거친 인간관계 등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았습니다. 모든 근로자들은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자기에게 맡겨진 할당량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배려하고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누적된 피로가 주는 해악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 동료 모두에게 생명을 주는 ‘관계의 인간다움’을 제거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바삐 쓸려 내려가는 작업대가 ‘하느님의 제대’가 되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라는 말은 사치처럼 보였습니다. 격무를 이겨내지 못한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도태되어 나갔습니다. 온종일 함께 몸을 맞대고 일하는 이 동료들 안에서 복음적 소명을 찾던 수녀님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몽땅 털기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아주 잠깐, 기회 나는 대로 자신을 조금 떼어주는 일이었습니다. 수녀님은 먼저 동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내 물량이 쌓이는 일이 있어도 더 다급하고 서툰 동료 일 돕기, 진심으로 사랑의 느낌을 전달하기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너무나 일천한 마음 씀씀이였는데 어느날 공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누군가 서툰 동료 옆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물량을 조용히 완성해 놓고 사라지는 일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으며, 맘을 터놓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사연을 담고 있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소외의 냉기가 걷혀 나가면서 매일 행복이 더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비옥한 토양은 내 마음에 드는 좋고 멋진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에 있다는 것도 동료들과 함께 배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실천은 공장 내부에 소중한 메시지를 싹틔웠 습니다. “당신은 기계가 아닙니다. 우린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강신숙 수녀(성가소비녀회 광주대교구 비아 분원) [영성체후묵상]
      농부는 가을에 풍작을 기대하고 봄에 씨를 뿌립니다.

      하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마음의 밭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마음의 밭이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따르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이들만이 마지막 날에 구원될 것입니다.
      ^^^^^^^^^^^^^^^^^^^^^^^^^^^^^^^^^^^^^^^^^^^^^^^^^

      (소스입니다) <br><UL> <IMG height=366 src="http://edu.kcm.co.kr/bible_illust/rs/rs156.jpg" width=301 border=0></br> </UL> <BR><BR></UL><PRE><UL><FONT style="FONT-SIZE: 12pt" face=돋음체 color=#005e77> <B>♣연중 제15주일(사랑이라는 토양)♣</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FONT style="FONT-SIZE: 10pt" color=red> <P> <BR>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더니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그대로 모두 호숫가에 서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를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먹었다.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BR> <BR>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서 해가 뜨자 타 버려 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랐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이 막혔다. <U>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U>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BR> (마태 13,1-­9)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 ace="돋음체"> 『야곱의 우물』《매일성서묵상》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darkviolet ace="돋음체"> <BR>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는 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수녀님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 수녀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습니다.얼마 전 명랑하게 일하러 다니던 한 수녀님의 눈에서 급기야 눈물이 쏟아진 일이 생겼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 끊임없이 밀려드는 물량, 냉랭하고 거친 인간관계 등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았습니다. 모든 근로자들은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자기에게 맡겨진 할당량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배려하고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누적된 피로가 주는 해악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합니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 동료 모두에게 생명을 주는 ‘관계의 인간다움’을 제거해 버리기 때문입니다.</BR> <BR>바삐 쓸려 내려가는 작업대가 ‘하느님의 제대’가 되도록 기도하는 일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라는 말은 사치처럼 보였습니다. 격무를 이겨내지 못한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도태되어 나갔습니다. 온종일 함께 몸을 맞대고 일하는 이 동료들 안에서 복음적 소명을 찾던 수녀님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몽땅 털기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아주 잠깐, 기회 나는 대로 자신을 조금 떼어주는 일이었습니다. 수녀님은 먼저 동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내 물량이 쌓이는 일이 있어도 더 다급하고 서툰 동료 일 돕기, 진심으로 사랑의 느낌을 전달하기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BR> <BR>그냥 너무나 일천한 마음 씀씀이였는데 어느날 공장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누군가 서툰 동료 옆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물량을 조용히 완성해 놓고 사라지는 일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따뜻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으며, 맘을 터놓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사연을 담고 있는 언니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BR> <BR>소외의 냉기가 걷혀 나가면서 매일 행복이 더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비옥한 토양은 내 마음에 드는 좋고 멋진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에 있다는 것도 동료들과 함께 배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실천은 공장 내부에 소중한 메시지를 싹틔웠 습니다. “당신은 기계가 아닙니다. 우린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BR> 강신숙 수녀(성가소비녀회 광주대교구 비아 분원) <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IMG src="http://nami2.com.ne.kr/bg5/048.gif" border=0>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red> <B>[영성체후묵상]</B> <FONT style="FONT-SIZE: 11pt" color=green></B> <BR>농부는 가을에 풍작을 기대하고 봄에 씨를 뿌립니다. </BR> <BR>하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BR> <BR>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마음의 밭을 준비해야 합니다.</BR> <BR>그 마음의 밭이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따르는 것입니다.</BR> <BR>말씀 안에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이들만이 마지막 날에 구원될 것입니다.</BR> <embed src="http://www.efrance.co.kr/chanson/data/JE N′AI QUE MON AME - NATASHA ST-PIER.asf" loop=-1 hidden=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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